법궤안에 십계명 돌판과 아론 지팡이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가 담겨 있어
광야생활 당시 법궤는 맨 선두 포진
법궤는 우여곡절 ‘솔로몬 성전 안착’
유다의 바벨론 침공 당시 실종 추정
현재는 탐사끝 ‘예레미아 동굴’ 유력
▲ 다시 세 번째 성전을 짓기 위해 성전 재건운동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옛 솔로몬 성전의 지성소 자리를 중심으로만 성전을 지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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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 번째 성전을 짓기 위해 성전 재건운동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옛 솔로몬 성전의 지성소 자리를 중심으로만 성전을 지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미 성전 재건에 필요한 세부도면 및 건축자재 그리고 제단 및 기명들과 제사장과 관련된 모든 물건들을 완벽하게 준비해놓았다. 단지 두 가지가 부족한데 바로 모세의 언약궤와 붉은 암송아지이다.
● 법궤(法櫃)인가, 언약궤(言約櫃)인가?
법궤(히, ארון הברית 아론 합릿,)는 ‘증거궤’ 혹은 ‘언약궤’라고도 한다. 그런데 호칭에 대해서는 법궤보다는 증거궤가 먼저 사용되었으며(출애굽기 25:22), 법궤는 단 한 번 사용되었다. (레위기 16:2). 가장 먼저 사용된 증거궤(the ark of the testimony)는 약 21번 정도 나온다.
언약궤(the ark of the covenant, 민수기 10:33)는 가장 늦게 나오지만 개역성경에서 47번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하나님의 궤'(35회), '여호와의 궤'(37회)라는 말로도 많이 언급된다. 그래서 보편적으로 법궤보다는 언약궤로 불러지고 있다. 법궤라는 명칭은 언론에서 많이 소개되어 이글에서는 언약궤(법궤)로 통일하기로 한다.
▲ 언약궤(법궤)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한 대로(출애굽기 25:10-22) 브살렐이 조각목(아카시아 나무)으로 제작했는데, 이 조각목은 안팎으로 모두 정금으로 쌌다. 크기는 가로 2.5 규빗(112.5cm), 세로 1.5 규빗(67.5cm), 높이 1.5 규빗(67.5cm)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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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궤(법궤)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한 대로(출애굽기 25:10-22) 브살렐이 조각목(아카시아 나무)으로 제작했는데, 이 조각목은 안팎으로 모두 정금으로 쌌다. 크기는 가로 2.5 규빗(112.5cm), 세로 1.5 규빗(67.5cm), 높이 1.5 규빗(67.5cm)이다.
언약궤의 모양은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가 둘러져 있고, 밑판에는 금고리를 네 개 만들었다. 이어 조각목을 금으로 싸서 만든 채(메거나 들게 되어 있는 긴 나무 막대기)를 꿰어서 법궤를 메고 다닐 수 있게 했다.
법궤 위에 속죄소가 있다. 그 위에 두 그룹은 금을 쳐서 만든 것이며, 두 그룹의 편 날개는 속죄소를 덮도록 하였다.(출애굽기 37:1-2, 25:10-22)
영어 성경에는 언약궤(법궤)에 해당하는 Ark라는 표현이 크게 세 번 등장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국보 1호가 바로 하나님의 법궤(the Ark of God)였다.(출애굽기 25장)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세가 만든 법궤 외에도 홍수에서 살아남은 노아가 지었던 ‘방주’도 Ark이다.(창세기 7장) 또 아기 모세를 갈대 상자에 넣어서 강물에 띄워 보냈는데, 모세가 들어있던 ‘상자’도 Ark이다.(출애굽기 2장)
▲ 언약궤(법궤)의 외부를 알아본다. 십자가의 대속을 상징하는 곳으로 법궤의 뚜껑을 속죄소라고 칭하고 있다. 이 속죄소에는 정금으로 그룹 둘을 만들어 속죄소 양끝에 두어 서로 얼굴을 대하고 날개를 펴고서 그 날개들로 속죄소를 덮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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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약궤(법궤)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먼저, 언약궤(법궤)의 외부를 알아본다. 십자가의 대속을 상징하는 곳으로 법궤의 뚜껑을 속죄소라고 칭하고 있다. 이 속죄소에는 정금으로 그룹 둘을 만들어 속죄소 양끝에 두어 서로 얼굴을 대하고 날개를 펴고서 그 날개들로 속죄소를 덮었다.
▲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히브리서 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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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궤(법궤) 안에는 십계명을 새긴 돌판, 아론의 싹난 지팡이, 그리고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가 있다.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히브리서 9:2-4)
▼ 두 돌판
“내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서 여호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그 판을 내가 만든 궤에 넣었더니”(신명기 10:5)
십계명(율법)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사이의 거룩한 언약(계약)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십 주 사십 야를 지난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돌판 곧 언약의 두 돌판을 주시고”(신명기 9:11)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지성소의 언약궤 안에 이 말씀의 비석이 담겨져 있는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시사한다.
구약시대에는 언약궤를 둔 성소가 있었지만 새 언약의 중보이시며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시고 언약대로 성령을 보내주셨기에 돌판에 새겨진 모세의 언약과는 달리 우리들 믿는 자의 생각과 마음에 새 언약을 새기게 하셨다.
▼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이 사람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되 곧 가나안 지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출애굽기 16:34-35)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셔서 그들의 양식으로 삼게 하셨다. 그들에게 만나를 공급하여 주신 이유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였다."(마태복음 4:4)
▲ 언약궤(법궤) 안에는 십계명을 새긴 돌판, 아론의 싹난 지팡이, 그리고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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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의 싹난 지팡이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모세가 그 지팡이 전부를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취하여 내매 그들이 보고 각각 자기 지팡이를 취하였더라.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패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민수기 17:8-10)
이스라엘 각 종족의 족장에게서 지팡이를 취하여 회막 안의 증거궤 안에 두라 하시고 그중에서 싹이 나는 지팡이의 주인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라는 표가 되도록 보여줄 것이라고 하셨다. 열두 개의 지팡이 중에서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이 나고 꽃이 피는 기적을 나타내시어 하나님이 택하신 대제사장임을 확실하게 보이시어 다른 종족들이 더 이상 원망하지 않도록 하셨다.
죽은 나무토막과 같은 아론의 지팡이에 새싹이 난 것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과 새 생명을 주시는 부활의 예수님을 나타낸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부활의 첫 열매(고린도전서 15:20)가 되셨다. 그러므로 죄로 말미암아 죽은 우리의 육체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다시 열매 맺는 부활의 새 생명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 것이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면서 만들어진 최초의 언약궤(법궤)는 광야 성막의 지성소에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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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흥망과 함께한 언약궤(법궤)
언약궤(법궤)가 있는 곳에는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로 상징되어 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면서 만들어진 최초의 언약궤(법궤)는 광야 성막의 지성소에서이다.
언약궤(법궤)의 관리는 주로 레위 지파가 맡아서 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언약궤(법궤)는 반드시 레위 자손 중에서 고핫 자손만이 취급할 수 있었지만(민수기 4:15), 운반할 때 어깨에 메고 운반하도록 명령하시어 언약궤(법궤)를 만지지 못하게 하셨다.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 궤를 메게 하였으며”(출애굽기 37:5)
또 언약궤(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물로서 거룩한 것이니 아무도 들여다보지도 말라고 명하셨다. 만약 이런 규율을 어기면 죽임을 당한다고 했다. “그들은 잠시라도 들어가서 성소를 보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민수기 4:20)
성경은 언약궤(법궤)가 시나이 광야를 거쳐서 가나안 땅에 안착하게 되는 여정을 설명하고 있다.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 민족과 전쟁을 치를 적에 법궤가 적에게 빼앗기게 된 것도 서술되어 있다. 솔로몬의 예루살렘 성전이 완공된 이후에 비로소 언약궤는 성전에 안착하게 되었다.
▲ 성경은 언약궤(법궤)가 시나이 광야를 거쳐서 가나안 땅에 안착하게 되는 여정을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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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역사의 결정적인 사건에는 항상 언약궤(법궤)가 등장했다. 언약궤(법궤) 앞에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모든 음성을 들었다.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출애굽기 25:22)
광야 생활에서 쉴 곳도 언약궤(법궤)를 통해서 인도함을 받았다.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갈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가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민수기 10:33)
예컨대 요단강을 건널 때나 여리고의 공격 시와 블레셋과 전쟁할 때 언약궤(법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선두에 섰다.언약궤(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 물을 먼저 밟자 요단강이 갈라졌다.(여호수아 3:6-16) 여리고 성을 함락할 때에도 언약궤(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성 주위를 먼저 돌며 양각 나팔을 불렀다(여호수아 6:12-13)
언약궤(법궤)는 수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언약궤(법궤) 수난사는 응당 예수님의 고난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언약궤는 실로에 도착했으나(여호수아 18:1)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빼앗기게 되었다.(사무엘상 4:1-11)
블레셋 사람들이 법궤를 가져가자 그들의 다곤 신상이 파괴가 되고 악한 피부병과 재앙이 엄습하게 되었다. 언약궤를 수중에 두었던 블레셋은 독종에 시달리다가 못 견디어 다시 이스라엘 진영으로 반환하게 된다.(사무엘상 5장)
그러다가 결국 언약궤(법궤)는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돌려보낼 때부터 약 20년 간 기럇여아림의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다 모시게 된다.(사무엘상 7:1)
이제 다윗이 왕이 되자 수도 예루살렘으로 그 언약궤(법궤)를 운반하고자 하였다.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법궤) 성대하게 모셔 오기 위하여 이스라엘 사람 중에 3만 명을 선출한다. 그리고 최상의 수레를 준비하여 법궤를 싣고 나왔다. 왕과 온 족속이 악기를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양한다.(사무엘하 6:1-5)
▲ 다윗이 왕이 되자 수도 예루살렘으로 그 언약궤(법궤)를 운반하고자 하였다.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법궤) 성대하게 모셔 오기 위하여 이스라엘 사람 중에 3만 명을 선출한다. 그리고 최상의 수레를 준비하여 법궤를 싣고 나왔다. 왕과 온 족속이 악기를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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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에 언약궤(법궤) 수레를 이끄는 소들이 막 뛰기 시작한다. 그래서 언약궤(법궤)가 떨어지려고 하자 소를 몰던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가 그만 손을 펴서 언약궤(법궤)를 붙들었는데 즉사해 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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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에 언약궤(법궤) 수레를 이끄는 소들이 막 뛰기 시작한다. 그래서 언약궤(법궤)가 떨어지려고 하자 소를 몰던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가 그만 손을 펴서 언약궤(법궤)를 붙들었는데 즉사해 버린다.(사무엘하 6:7)
이후 언약궤(법궤)는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에 도착하여 언약궤는 3개월 동안 머물러 있게 되는데, 하나님께서는 오벧에돔과 그 온 집에 복을 주셨다고 말하고 있다.(사무엘하 6:10-11) 그 이후 언약궤(법궤)는 예루살렘에 마련된 다윗의 장막으로 옮겨졌다가(사무엘하 6:17), 솔로몬이 건축한 예루살렘 성전 지성소에 비로소 안치되었다.(열왕기상 8:1-9)
유다의 요시야 왕은 왕이 된 지 십팔 년째 되던 해에 언약궤를 돌보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예루살렘 성전에 돌려놓으라고 명령했다.(대하 35:1-6) 그것이 언약궤(법궤)에 대한 성경의 마지막 언급이다.
결국 주전 약 597년 경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침공하여 예루살렘성과 솔로몬 성전은 무참하게 파괴되었다.(열왕기하 25장) BC 13세기에 제작된 모세의 언약궤(법궤)는 이즈음에 언약궤(법궤)는 성전에서 사라져 버린 것으로 추측된다.
▲ 주전 약 597년 경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침공하여 예루살렘성과 솔로몬 성전은 무참하게 파괴되었다. BC 13세기에 제작된 모세의 언약궤(법궤)는 이즈음에 언약궤(법궤)는 성전에서 사라져 버린 것으로 추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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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약궤(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물로서 거룩한 것이니 아무도 들여다보지도 말라고 명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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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약궤(법궤)는 어디에 있을까?
언약궤(법궤)가 현재 어디에 숨겨져 있을까? 이는 수세기 동안 신학자, 성경 연구자 및 고고학자들의 지대한 관심 사항이었다. 지난 2500 백여 년에 긴 세월 동안 실종된 언약궤(법궤)의 그 행방에 대해 여러 가설들과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언약궤를 찾으려는 수많은 시도들이 있었다. 분명한 것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줄 수 있는 믿을만한 증거들이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후기에 나타난 랍비들의 문헌에 의하면, 언약궤(법궤)는 바벨론 군대가 들어오기 전에 유대인들에 의하여 비밀장소로 옮겨져서 화를 면하였다는 주장이 있다. 또한 솔로몬이 지성소 바로 밑에 동굴을 만들어 대피토록 하였다는 주장과 모세가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운명한 느보산의 동굴에 은닉하였다는 주장들도 있다. 로마 성당의 지하실에 보관되어 있다는 소문,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 숨겨져 있다는 소문까지 실제로 법궤가 어디에 있을지에 대한 설(說)이 난무하다.
▲ 메넬릭은 이후 주전 10세기 홍해와 가까운 악숨(Axum)에 왕국을 건설하여 에티오피아의 초대 황제가 된다. 메넬릭(Menelik) 왕조는 최근 1974년 군사 쿠데타에 의해 실각한 하일레 셀라시 황제까지 3,000여 년간 225대에 걸쳐 내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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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가장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언약궤(법궤)가 에티오피아의 악숨(Axum)이라는 곳에 존재한다는 전설이다.
에티오피아에는 시바의 여왕의 전설뿐 아니라 유대교 및 기독교, 구약성경 및 신약성경과 관련한 수많은 전설들이 내려오고 있다. 시바(Sheba)왕국은 아라비아반도의 남쪽 끝, 지금의 예멘 부근에 있었던 나라로 BC 950년부터 BC 115년까지 존속되었다. 전성기에는 영토가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를 포함, 홍해까지 뻗어 나갔던 것으로 성경에도 기록돼 있다.
시바의 여왕은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전승에 의해 BC 10세기에 활동한 시바 왕국의 지배자로 알려져 있다. 구약성서에 따르면 기원전 950∼930년경 시바의 여왕은 금과 향료 보석으로 가득찬 800마리의 낙타가 이끄는 무리를 이끌고 솔로몬을 방문해 그의 지혜를 시험했다.
이 이야기는 고대 이스라엘과 아라비아 사이에 중요한 상업적 관계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한다. 또 시바의 여왕이 이스라엘 왕국을 방문, 솔로몬왕의 아이를 임신한 뒤 자기 나라로 돌아가 메넬릭이란 아들을 낳았고 그 후 메넬릭은 대(大)에티오피아 왕조를 건설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메넬릭은 이후 주전 10세기 홍해와 가까운 악숨(Axum)에 왕국을 건설하여 에티오피아의 초대 황제가 된다. 메넬릭(Menelik) 왕조는 최근 1974년 군사 쿠데타에 의해 실각한 하일레 셀라시 황제까지 3,000여 년간 225대에 걸쳐 내려왔다.
악숨 왕국은 주후 4세기까지 유대인 통치하에서 경제적, 문화적으로 번성했으며, 에자나가 통치하던 때에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여 계속 번창했다. 그러나 주후 675년에 이슬람교도가 이집트와 누비아를 점령하자 그리스도 왕국과 단절되어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 곳 악숨이 법궤의 보관소로 알려지게 된 것은 주전 5세기 메넬리크 가문의 왕이 에티오피아 중북부의 타나 호수에 숨겨져 있던 법궤를 찾아내 악숨으로 가져갔다는 전설에서 기인한다. 많은 사람들은 법궤가 악숨의 '시온의 성 마리아 교회'에 비밀리에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이처럼, 언약궤(법궤)는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멀리 떨어져 있을까? 정반대의 시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십자가에서 흘러내린 예수님의 보혈이 그 바위틈으로 스며들어 비밀 장소에 보관되어 있던 언약궤의 속죄 자리에 뿌려지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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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궤(법궤)는 어쩌면 예루살렘 성전 터 밑 비밀의 방이라는 곳에 실존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보도가 들려온다. 구약 성전 지성소에 있었던 법궤와 예수님이 골고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발견했다는 주인공은 론 와이어트(RON WYATT, 1933-1999)라는 미국 사람이다.
언약궤의 행방을 실증적으로 탐사한 고고학자이며 독실한 크리스천인 론 와이어트는 골고다의 예레미아 동굴 속에 언약궤가 감추어져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고, 이스라엘 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아 수년 동안 추적을 했다.
론 와이어트는 이렇게 말한다. 그 언약궤는 바벨론의 침략을 받았을 때에 약탈을 피해 황급하게 운반되어 당시 골고다 속에 예레미아 동굴 안에 비밀리 보관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2500 여년에 긴 세월 동안 묻혀 있었으므로 탐사는 수많은 역경에 부딪쳤으나 그만 포기하려고 절망할 때마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보내어 격려하였고, 마침내 언약궤가 보관되어 있는 비밀 장소를 발견하게 되었다.
▲ 언약궤의 행방을 실증적으로 탐사한 고고학자이며 독실한 크리스천인 론 와이어트는 골고다의 예레미아 동굴 속에 언약궤가 감추어져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고, 이스라엘 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아 수년 동안 추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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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비밀 장소 바위 천정에 틈이 나 있었고, 피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바위틈을 따라 외부로 연결된 장소는 놀랍게도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가 세워졌던 정확한 자리였다.
그리고 십자가가 세워졌던 자리는 영화에서처럼 언덕 위가 아니라 사람들에 통행이 많은 도로 옆이었고, 그 바위틈은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순간 강한 지진으로 인하여 생긴 것으로 확신된다.
십자가에서 흘러내린 예수님의 보혈이 그 바위틈으로 스며들어 비밀 장소에 보관되어 있던 언약궤의 속죄 자리에 뿌려지게 되었다. 십자가상에서 인류와 세상의 속죄를 완성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속죄좌에까지 보혈이 뿌려지도록 역사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바위틈에서 채취한 혈흔에 수분을 가하여 정밀 분석한 결과 혈액이 아직도 살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부친으로부터 유전되는 염색체는 발견할 수 없었고, 모친이 동정녀일 때만이 나타나는 염색체임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가 이 사실을 철저히 은폐하고 있어 공개적인 검증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 십자가상에서 인류와 세상의 속죄를 완성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속죄좌에까지 보혈이 뿌려지도록 역사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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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궤(법궤)의 원형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은 진리의 말씀이시며, 부활과 생명이 되시며, 우리 영혼의 만나가 되심으로 진정한 법궤이시다.(히브리서 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