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게 잘 달음질하는 언론이 되기를
사람 살리는데 사용되는 활인검(活人檢)
"모닝 선데이 Morning Sunday" 이름이 참 좋다! 어둡고 춥고 고통스러웠던 어제라는 깊고 깊은 어둠을 뚫고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처럼 정말 이름 그 자체가 희망을 주는 이름이다.
한국 경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짧은 시간에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냈지만 지금이라는 현실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어둡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사실임을 먼저 직시해야 한다.
대형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나타나는 사회전반의 숨은 부조리와 안전불감증, 잘 안 보이는 곳곳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폭언, 가진 자들의 횡포 등 이런 것들은 힘든 삶을 더욱 고통스럽고 분노하게 만드는 일이다.
그러나 환하게 웃는 얼굴처럼 항상 떠오르는 저 태양을 좀 바라 보자. 어쩌면 어둠이 깊기 때문에 빛이 더욱 아름다운 것인지도 모른다.
빛 앞에서는 어둠은 멀리 달아 난다. 아예 자취를 감추어 버린다. 빛은 항상 어둠을 몰아내고 우리의 마음에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다.
"언론은 빛이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단, 잘 사용하면 그렇다는 말이다. 칼도 두 가지의 종류로 쓰일 수 있다. 하나는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되는 살인검(殺人檢)이고, 하나는 사람을 살리는데 사용되는 활인검(活人檢)이다.
강도의 손에 들린 칼은 사람을 죽이는 데 쓰이는 살인검(殺人檢)이 될 수 있고
의사의 손에 들린 칼은 사람을 살리는 데 쓰이는 활인검(活人檢)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나는 모닝선데이가 진정으로 비전과 희망을 주는 언론으로 국가와 세상에 빛이 되고, 너무나 힘들어 낙심하고 있는 사람들을 살리는데 쓰이는 활인검(活人檢)이 되기를 바란다.
▲ 전 세계가 지구촌으로 하나되는 오늘날은 브랜드(brand)가 정말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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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지구촌으로 하나되는 오늘날은 브랜드(brand)가 정말 중요하다. 브랜드(brand)는 바로 가치이고 국가나 기업의 이미지와 직결되기 때문에 국가브랜드(nation brand)나 브랜드파워(brand power)라는 말도 사용되는 것이다.
2015년 새로운 한 해를 맞아 모닝선데이도 새로운 브랜드(brand)로 출발선상에 서 있다. 나는 모닝선데이가 먼저 언론의 좋은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내고, 올바르게 잘 달음질하는 언론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런데, 달음질은 목표가 분명히 있다. 분명한 목표가 없는 달음질은 허둥지둥하기 마련이다. 언론으로서 많은 내용을 골고루 담아내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한편으론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목표점을 향해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 세 가지를 늘 살펴 주기 바란다.
첫째, 국민이 건강백세로 살아갈 수 있도록 모닝선데이가 언론으로서 선도해 주기 바란다.
전체 국민 중에서 만65세 이상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하여 2026년이면 만65세 이상의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post-aged society)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건강하지 않고 돈 없이 100세 시대를 산다는 것은 큰 재앙일 수밖에 없다. 언론이 앞장서 국민들이 정기적인 건강검진, 보험, 연금, 음식, 의료, 건강지식 등을 통해 건강하게 백세시대를 준비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언론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둘째, 국가가 무역강국, 경제부흥으로 갈 수 있도록 모닝선데이가 언론으로서 선도해 주기 바란다.
대한민국은 수출과 수입을 합해 무역1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2012년엔 수출액 기준으로 한국이 세계7위에 오르기도 했다. 수출을 통한 무역강국으로의 길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다만 경제발전의 온기가 국민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이기도 하다. 무역강국을 통해 경제부흥으로 내수진작, 사회안정으로 갈 수 있도록 언론이 선도해 주기 바란다.
셋째, 남북이 통일번영으로 갈 수 있도록 모닝선데이가 언론으로서 선도해 주기 바란다.
남과 북은 원하지 않게 강대국에 의해 분단된 지 70년이 되었다. 북한은 핵무기개발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국가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북한은 북한대로 반도아닌 반도국가 상태이고 남한은 섬아닌 섬국가처럼 되어 있다. 한반도의 분단은 남과 북이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남쪽의 자본과 기술, 북쪽의 자원과 우수한 노동력이 결합된다면 유라시아대륙과 태평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대한민국은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바로 여기에 서로가 통일번영으로 가야 하는 이유가 있으며 언론의 역할이 중대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닝선데이의 지속적인 발전과 건승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