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과 안정’ 기본인권 행복추구 상실 시대
‘사회의 빛과 소금’ 어루만지는 언론 귀감에
독자적이고 영양가 있는 몫 '필히 수행확신'
‘모닝 선데이’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편안한 안식의 보금자리인 일요일에 더 나아가 아침이 주는 맑은 정기를 담은 정론지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희망해봅니다.
우리 사회는 현재 사회의 마디가 되고 든든한 허리가 되어주는 중간 계층의 몰락이 심화되어 가고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향하는지 감을 잡지 못할 정도로 급격한 경제 정세 변화에 휩싸여 평안과 안정이라는 기본적인 인권과 행복 추구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국내만의 사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대한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부(富)와 이를 거스를 수 없는 제반 권력 이동은 전 세계적으로 일반 시민의 안녕과 기본적으로 누릴 의식주 등에 있어서 불안의 영속(永續)과 삶에의 고통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어느 한 국가의 체질 개선만으로 기본적으로 성실히 살기만 하면 나아질 것이라는 예전의 희망을 되찾아주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급속도로 행해지는 이러한 변화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는 제동 장치가 있다면 사람들의 어려움과 갑갑함을 세상 가운데로 드러내주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언론의 힘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 헌법에서도 언론의 자유와 제한을 헌법상의 기본권으로 규정하는 것은 이러한 언론의 힘이 국가의 삼권분립 못지않게 너무도 중요하고 저널니스트 사역자들이 쥐고 있는 붓의 향배에 따라 작은 개인은 물론 국가가 향하는 방향까지도 좌지우지 될 수 있음을 심각하게 고려한 것이라 할 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언론의 힘으로서, 언론인들은 그 어마한 힘이 가지는 영향력을 고려하여 진실로 사회에 양약(良藥)이 되고 말 못하는 백성들의 입이 되어 어려운 사회 현상이 조금이라도 더딜 수 있고, 더 나아가 기적적으로 사회가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수행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언론의 사명이 보다 부각되고 긴요한 현 시점에서 모닝 선데이의 창간은 자주 쓰는 표현처럼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 같다고 할 것입니다. 모닝선데이 창간의 주축 운영진들은 북한 인권 문제 등 민감하고도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 과감히 기사를 써오는 등 어려움을 마다 않고 사회에 빛이 되는 언론 활동을 위해 열심을 다하여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노력과 열정이 다시금 모닝 선데이라는 소임을 떠맡게 되었는바,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데 자신만의 독자적이고 영양가 있는 몫을 반드시 해내리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필자 또한 올 한해 광주지방변호사회의 사문화(死文化)된 제도이긴 하나 당직변호사위원장을 맡게 되어 긴급체포 등을 당해 형사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피의자들에 대한 긴급 구조 등의 활동으로 시민 곁에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우연찮게도 모닝 선데이의 태동과 같이 광주변호사회에서 내려준 저의 활동 또한 새로이 시작되게 되어 한편으론 신기하게도 여겨집니다. 앞으로, 모닝 선데이의 전국적 네트워크 조직과 창대하고도 깊이 있는 언론 사명 역할 수행을 기대해보며 다시 한 번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자 합니다.
● 이상현 변호사 프로필
現 변호사 이상현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35기(사시 44회)
現 광주지방검찰청형사조정위원
現 광주지방변호사회 당직변호사위원장
광주시 감사위원회 도입심의위원歷任
전남교육청 교직복무심의원歷任
광주남구청 의정비심사위원歷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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