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리뷰> ‘반세기 전’ 서독으로 파견된 간호사의 '레터 수기’(25)
기사입력  2019/04/21 [13:41] 최종편집    임옥진

지난 세대를 회고해보면, 국민들의 지행합일적 헌신적 조국사랑은 부국강병의 초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만방에 한강의 기적을 알리는 힘찬 고동소리였다. 당시 서독에 간호사로 파견되어 노심초사 가족사랑과 불철주야 조국애를 불사른 레터 수기를 입수하여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지면을 생생하게 구성하여 주말 연재한다.(편집자주)

 

 

 

 

작년 일시 귀국 때에도 사실은 몸이 많이 피곤했는데

진단서 필요해서 검진 받아보니 신우신염으로 진단

 

앓아누우면 모두에게 불안하고 심각히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은 기적같이 낫게하시고 족한 위로를 주시는지

 

 

사랑하는 부모님(1-1976. 1. 3.)

 

우선 오랫동안 소식 드리지 못함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저는 작년 10월 초부터 이곳에서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업과 규칙적인 학교생활, 여러 가지 행사, 학우들과 함께 하는 활동 등으로 바빴습니다. 이 학교에 올 수 있었던 것 대단한 은혜인 것 같습니다. 할 말이 많지만 시간상 짧게 소식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한 달 동안 방학을 맞아 베를린에 와 있습니다. 지난 1218, 학기가 끝난 주말에 동생 정희네 집에 갔었는데 퍽이나 다정하게 변신한 정희를 만나보니 정말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남편 하인츠씨는 독일 국방부 공무원으로 자국에 대한 자긍심 그리고 자신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사람인데 하나님을 알고 싶어 하고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속히 그이도 하나님을 믿고 모시어 하늘의 시민권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저는 작년 5월 일시 귀국 때에도 사실은 몸이 많이 피곤했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몰랐습니다. 좀 시름시름 하면서도 그 동안 항상 건강했었기에 검진 받을 생각은 하지 못하고 내가 왜 이렇게 의욕이 없나 자책하며 정신 차리려고만 했었지요.

 

그런데 8월 달에 학교에 제출해야하는 진단서가 필요해서 검진을 받아보니 신우신염으로 인해 몸이 아픈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제가 만약 앓아눕게 된다면, 그리고 오래도록 아프게 된다면 어머니 아버지와 가족들 모두 어떻게 되며 얼마나 슬퍼할까 생각할 때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 

 

제가 만약 앓아눕게 된다면, 그리고 오래도록 아프게 된다면 어머니 아버지와 가족들 모두 어떻게 되며 얼마나 슬퍼할까 생각할 때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 병원에서 지켜 본 신장병 환자들의 모습, 그리고 그 진행 경과와 결말이 떠올라 더더욱 제게 심각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기적적으로 깨끗이 낫게 하시고 얼마나 족한 위로를 주시는지를 체험했습니다.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함이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라고 하신 요한복음 114,25절의 말씀이 마치 제게 하시는 말씀같이 들려왔습니다.

 

이렇게 많이 붓고 만성이 되도록 병원에 안 오고 뭐했냐?”고 제 신장 조영술 사진을 보며 제게 야단을 치던 의사도 다시 갔을 때 깜짝 놀라며 검사 상 소견이 깨끗하다고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더군요.

 

처방해 준 항생제 Binotal 일주일 복용, 그것도 그 약 부작용으로 심하게 설사가 나서 겨우 대충 먹은 일 밖에 없었거든요. 저 스스로도 예수님의 치유 외에 달리 설명이 안 되었습니다. 몸 상태가 거뜬하고 컨디션이 좋아져서 아 주님께서 치유 하셨구나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11:40) 말씀이 제 마음속에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맞습니다. 능치 못함이 없으신 주님의 영광을 봅니다.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므로 주님께서 저의 평생을 받으옵소서.”

 

하나님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역대하 16:9) 미미한 믿음을 보시고 기적을 베푸시는 주 예수님은 한마디로 치료하시는 위대한 (출애굽기 15:26) 너무나 기이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저 스스로도 예수님의 치유 외에 달리 설명이 안 되었습니다. 몸 상태가 거뜬하고 컨디션이 좋아져서 아 주님께서 치유 하셨구나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8월부터는 더 많은 일을 예수님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저의 진로에 상당히 중요한 일이 갑자기 발생하였습니다. 그 일로 인해 편지 쓸 여유 역시 갖지 못했습니다. 주 예수님은 자기가 사랑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자에게 실로 성실하시고 모든 일을 자상하게 보호자로서 보살피시는군요.

 

아버지 어머니. 부탁하고 싶은 것 한 가지는 부양가족증명서를 발급 받으셔서 정희와 저에게 각각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피부양자는 부모님 병환 옥희 경선, 그리고 오빠네 가족은 안 해도 되겠어요.

 

저번에 보내드린 소포는 잘 받으셨다니 다행이군요. 사진은 사람 수대로 배분하셨겠지요? 약은 큰아버지와 오빠 눈 안약인데 눈이 시리고 아플 때 한 방울씩 하루에 두세 번 넣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버 코트 두개와 옷가지들도 주인 찾아 나누셨겠지요? 그런데 그 물건 찾는 데는 얼마나 주셨을까요?

 

지난 번 제가 받게 될 환급 보험료에 관해 언급 드렸고 찾으면 다 보내 드리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일이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고 차질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나 찾겠다고 여러 번 신청을 했으나 서류가 되돌아오곤 하는군요. 한국에 완전 귀국할 경우에는 다 나오는데 지금 신청하면 나오지도 않고 혹 나오더라도 많이 차감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완전 귀국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군요. 아쉽습니다.

 

그런데 오빠네 집을 사셨다고요? 참 잘 하셨습니다. 좀 더 괜찮은 집을 사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랬지요? 아무튼 감사한 일입니다. 부모님께서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도 계속 건강하시고 예수님을 통하여 잔잔한 평안을 얻으시는 한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어머니 아버지! 다음 소식 드릴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경선이, 옥희, 오빠, 올케언니 안녕. 영희와 제부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병환이도 잘 있겠지요? 병진, 경희 잘 있으며 큰아버지 큰어머니 안녕하신지요? 인사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딸 드림 -

 

 

임옥진 프로필

독일 베르린 자유대학병원 근무

英國 The Bible College of Wales 졸업

한국여자신학교 영어교수

<역저> ‘영적인 싱글

'하나님의 능력과 연결되는 믿음

당신의 교회는 준비되어 있는가?’

 

 

 

 

광고
ⓒ 모닝선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밴드 밴드 구글+ 구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서울>
* 강남구 * 강동구 * 강북구
* 강서구 * 관악구 * 광진구
* 구로구 * 금천구 * 노원구
* 도봉구 * 동대문구 * 동작구
* 마포구 * 서대문구 * 서초구
* 동구 * 성북구 * 송파구
* 양천구 * 영등포구 * 용산구
* 은평구 * 종로구 * 중구
* 중랑구
<수도권>
* 고양시 * 광명시 * 광주시
* 구리시 * 군포시 * 김포시
* 남양주시 * 동두천시 * 부천시
* 성남시 * 수원시 * 시흥시
* 안산시 * 안성시 * 안양시
* 양주시 * 오산시 * 용인시
* 의왕시 * 의정부시 * 이천시
* 파주시 * 평택시 * 포천시
* 하남시 * 화성시
 
 
 
 
* 경기 * 강원 * 경남
* 경북 * 충남 * 충북
* 전북 * 전남 * 제주
 
 
광고
광고
* 청와대 * 감사원
* 국가정보원 * 방송통신위
* 국무총리실 * 법제처
* 국가보훈처 * 공정거래위원회
* 금융위원회 * 국민권익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기획재정부
* 국세청 * 관세청
* 조달청 * 통계청
* 교육부 * 외교부
* 통일부 * 법무부
* 대검찰청 * 국방부
* 병무청 * 방위사업청
* 행정안전부 * 경찰청
* 해양경찰청 * 문화체육관광부
* 문화재청 * 농림축산식품부
* 농촌진흥청 * 산림청
* 산업통상자원부 * 중소벤처기업부
* 특허청 * 보건복지부
* 환경부 * 기상청
* 고용노동부 * 여성가족부
* 국토교통부 * 철도청
* 해양수산부 * 소방청
* 국가보훈처 * 대통령경호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많이 본 뉴스
*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당 * 정의당
<방송사>
* KBS * MBC * SBS
* CBS * EBS * 경인
<신문사>
* 조선 * 동아 * 중앙
* 한국 * 국민 * 경향
* 서울 * 문화 * 내일
* 한겨례 * 매경 * 한경
<방송>
* 자유북한방송 * 자유조선방송
* 자유아시아방송 * 열린북한방송
* 북한개혁방송 * 통일방송
* 동포사랑
* 전국경제인연합회 * 대한상공회의소
* 한국무역협회 * 중소기업중앙회
* 한국경영자총협회 * 전국은행연합회
* 중소기업진흥공단 * 중소기업청
* 신용보증기금 * 기술보증기금
* 중소기업 정책자금 * 한국 엔젤투자협회
* 한상네트워크 * 코트라 홍콩무역관
* 홍콩한인 상공회 * 중국 한국상회
* 한중협회 * 한중민간경제포럼
* 중국 거시정보망 * 차이나코리아
<포탈>
* 바이두 * 소후닷컴
* 왕이닷컴 * 시나닷컴
* 텅쉰왕 * 텐센트
* 위챗
<전자상거래>
* 알리바바 * 한국관
* 텐마오 * 한국관
* 타오바오 * 알리페이
* 알리익스프레스 * 쑤닝이거우
* 웨이핀후이 * 징둥상청
* 뱅굿 * 미니인더박스
* 올바이 * 1688 닷컴
<언론>
* 인민일보 * 신화통신
* 환구시보 * 중앙TV
<은행>
* 공상은행 * 건설은행
* 농업은행 * 중국은행
* 초상은행
 
 
* 경실련 * 참여연대
* 한국소비자원 * 한국소비자연맹
* 소비자시민모임 * 소비자상담센터
* 소비자피해신고 * 녹색소비자연대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 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고발센터
 
 
 
 
* 가톨릭대 * 건국대 * 경기대
* 경희대 * 고려대 * 광운대
* 국민대 * 동국대 * 명지대
* 삼육대 * 상명대 * 서강대
* 서경대 * 서울대 * 성균관대
* 세종대 * 숭실대 * 연세대
* 외국어대 * 중앙대 * 한성대
* 한양대 * 홍익대
* 서울교육대 * 서울산업대
* 서울시립대 * 한국체육대
* 방송통신대
 
 
 
 
<은행>
* 한국은행 * 국민은행 * 우리은행
* 신한은행 * 하나은행 * 외환은행
* 기업은행 * 씨티은행 * 제일은행
* *HSBC * 경남은행 * 대구은행
* 광주은행 * 부산은행 * 전북은행
* 제주은행 * 농협 * 수협
* 신협 * 새마을 * 우체국
* 산업은행
<카드사>
* 비씨카드 * 삼성카드 * 현대카드
* 롯데카드 * 국민카드 * 우리카드
* 신한카드 * 농협 * 씨티카드
 
 
 
 
* 서울대병원 * 연세대세브란스
* 고려대의료원 * 삼성서울병원
* 삼성의료원 * 경희의료원
* 한양대병원 * 인제대백병원
* 가톨릭중앙의료원 * 이화여자대의료원
* 하나로의료재단 * 서울적십자병원
* 원자력병원 * 한국산재의료원
* 차병원
 
 
 
 
* 로엔 * SM * YG
* JYP * B2M * CCM
* YMC * DSP * GYM
* 큐브 * 스타십 * 빅히트
* 울림 * 티에스 * 티오피
* 젤리피쉬 * 스타제국 * 플레디스
* 엠에스팀 * 페이스엔 * 벨액터스
* 쟈니스 * IOK * 쇼브라더스
 
 
 
 
* CJE&M * 인디스토리
* 쇼박스 * 데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