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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슴을 촉촉이 적셔 줄 삶의 향기”
<피플> 정성수 시인 59번째의 力著 ‘눌변 속의 뼈’
기사입력  2019/09/16 [04:38] 최종편집    소정현기자
▲ 정성수 시인  

 

 

특이한 이력을 소유한 작가가 정성수 시인이다. 시인은 공과대학 전기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는 공업교육을 전공하였다. 그런가하면 교육대학원에서 상담교육을 공부했다. 초등학교에서 40여년을 보내고 전주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논리논술 강의를 하다가 요즘은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로 있다.

 

시인은 1963년 고2 재학 중 교지에 장편掌篇 수필 선물게재 후 글공부를 시작하여 1994년 서울신문에 시 작별발표 문단에 나왔다. 학창시절부터 꾸준한 습작과 군대시절의 문학에 대한 열정이 그를 시인으로 키우는 자양분이 됐다. 현재는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향촌문학회장으로 시조 중흥에 앞장서고 있다. 틈틈이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그가 이번에 59번째의 작품으로 산문집 눌변 속의 뼈를 들고 우리 곁에 왔다.

 

시인은 인간이 창조한 가장 심원한 예술이 문학이라며 인간의 갈망을 실현시키는 이상향인 동시에 절차탁마의 자세로 문학적 지평을 확대 심화시키는 일이 문인의 사명이라고 강조 한다. 표사에서 밝힌 이준관 시인의 말처럼 산문집 눌변 속의 뼈 곳곳에는 언중유골로 드러나는 글들이 많다.

 

인생의 진리를 터득한 사람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다.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무릎을 치게 되고 위로를 받는다. 삶에 대한 견고한 생각과 체험으로부터 습득한 글들은 감동이 깊고 울림이 크다.’ 굳이 목차대로 읽을 필요도 없다. 몇 페이지 읽다가 하늘 한 번 보고, 또 몇 페이지 읽다가 물 한 모금 마시다 보면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우리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 줄 것이라고 말한다. 정성수 시인의 산문집 눌변 속의 뼈를 따라가 보자.

 

 

 

 

출간을 축하합니다. 이번이 59번째 출간이라는데, 어떻게 그 많은 작품을 쓸 수 있는지요?

 

세월이 나를 여기까지 데리고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과 인연을 맺은 지가 꽤 오래됐습니다. 1963년도 고2때 학교에서 교지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담임 선생님의 성화에 수필 한편을 냈습니다. 그 수필이 활자화된 내 글의 첫 번째입니다. 그것이 계기라 되어 지금까지 글을 쓰다 보니 59번째가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 교지가 내게 없다는 것입니다. 한동안 보관을 잘하고 있었는데 이사를 하면서 분실하고 말았습니다.

 

눌변 속이 뼈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 탈고 사연을 간략히 말씀드립니다. 20116월부터 현재까지 울산광역매일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전주일보 정성수의 감성 시와 힐링노트 전주’, 익산신문 정성수의 확대경으로 본 세상’, 전민일보 동시 어린이들이 즐거운 세상’, 전북금강신문 정성수의 칼럼’, 내외매일신문 포커스 문학기자 정성수의 세상’, 한국영농신문 정성수가 보내는 이주일의 시와 시작 노트등에 연재 한 것 중에서 엄선해서 눌변 속의 뼈라는 이름표를 붙여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상재한 눌변 속의 뼈를 산문집이라고 한 까닭은? 책 표지가 다른 책과 다른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수필과 칼럼이 함께 실려 있어 산문집입니다. 수필과 칼럼은 줄글로 산문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의외로 수필과 칼럼 구별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필은 가슴으로 쓰고 칼럼은 머리로 씁니다. 수필은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언어가 주를 이루지만 칼럼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언어가 많이 사용됩니다. 뿐만 아니라 인용구, 연대, 인명, 지명 등이 자주 등장하는 글입니다. 수필은 스토리가 물 흐르듯이 유연 합니다. 수필이 감동 부여가 목적이라면 칼럼은 지식 전달이 목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필은 영원하고 칼럼은 일시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책 표지가 다른 책과 다른 이유를 말씀드립니다. 표지가 확대경을 들고 있는 사진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전주 정덕영 안과 원장에게서 아버지의 유품인 확대경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수많은 환자 중에서 내게 아버지의 유품을 줬다고 생각하니 한순간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나이 든 사람들은 글을 읽을 때 확대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확대경을 든 사진을 표지화 했습니다.

 

다음으로 책의 구성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책 구성은 4984부로 구성되었습니다. 124, 224, 324, 424편 외 서평 등 총 96편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사진이 여러 장 들어 있습니다. 사진들은 평소에 제가 찍었던 것들입니다. 사진을 넣은 것은 글을 읽는 동안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라는 휴식 공간인 셈입니다.

 

이번에 출간한 산문집 외에도 많은 책을 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力著의 비결은

 

시집 사랑 앞에 무릎 꿇은 당신을 비롯해서 23, 시곡집 6, 동시집 9, 동시곡집 8, 장편동화 폐암 걸린 호랑이’, 실용서 현장교육연구논문 간단히 끝내주기를 비롯해서 2, 산문집 5, 논술서 5권 등 총 59권입니다. 그 외 공저로 효자동 (시집), 여섯 校友文香(시ㆍ산문집) 9권이 있습니다.

 

문인의 길은 험난합니다. 한 편의 글이 한 그릇의 밥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람 불고 세상이 춥다 할지라도 어깨를 펴고 의연히 걸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존심은 바늘끝 같아야 하고 옳지 않는 일에는 절대로 자존심을 굽혀서는 안 됩니다. 그런 자세를 가져야 진정한 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집필 계획은 공직에서 물러났으니 시간도 많습니다. 얼마 전에 건지산 아래 작은 방이라는 집필실을 마련했습니다. 그곳에서 성인 동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봄쯤에 출간할 예정입니다. 좋은 동화를 쓰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문인으로서의 길을 가겠습니다.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이며 수필가

    

작가 정성수는 1994서울신문에 시를 발표하고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한국교육신문 신춘문예 동 시 콧구멍 파는 재미’,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 배롱나무 꽃’,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시 되창문당선되었다.

 

  ▶ 수상으로는 제2회대한민국교육문화대상, 4회철도문학상, 5회농촌문학상, 6회한하운문학상, 11회공무원문예대전동시부문최우수국무총리상 및 수필부문우수행정안전부장관상, 13회한류문학예술 상, 15회교원문학상, 16회한국문화예술상, 18회세종문화상, 09한국독서논술교육대상, 09부평문 학상, 12지필문학대상, 12소월시문학대상, 아르코창작기금수혜,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수훈제17495호 등 다수가 있다. (소정현기자)

 


원본 기사 보기: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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