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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전’ 서독으로 파견된 간호사의 '레터 수기’(46-마지막회)
기사입력  2019/11/06 [17:26] 최종편집    임옥진

지난 세대를 회고해보면, 국민들의 지행합일적 헌신적 조국사랑은 부국강병의 초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만방에 한강의 기적을 알리는 힘찬 고동소리였다. 당시 서독에 간호사로 파견되어 노심초사 가족사랑과 불철주야 조국애를 불사른 레터 수기를 입수하여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지면을 생생하게 구성하여 주말 연재한다.(편집자주)

 

 

 

 

마침내 금년 내로 한국에 완전 귀국하게 됩니다

귀국전 마가레트 가족초대로 북아일랜드에 도착

 

홍콩 꼭들러가라는 부탁에 귀국일정 늦춰집니다

이버지 안경은 동생 정희가 가장 좋은 것을 준비

 

▲ 마침내 저는 금년 내로 한국에 완전 귀국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pixbay.com

 

사랑하는 부모님께 드립니다.(1-1980. 7. 09)

 

아마 부모님께서도 저처럼 소식 고대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우선 오래도록 소식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양해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주 상세히는 아니지만 뉴스를 통해 광주에서 일어난 혼란스런 난리의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며 부모님과 나라가 무사하시길 기도합니다.

 

하늘에 보좌를 세우시고 그 권세로 만유와 열방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라 안 밖의 모든 악의 세력에서 한국을 보호하시고 평정하시며 구원하시기를 간구 드립니다. 오빠네, 영희, 병환, 옥희, 경선, 아무에게서도 소식이 없어 많이 궁금하고 온 가족 별고 없기를 바랍니다.

 

저는 다사다난한 제 2학년 3학기를 2주간의 학년말 시험과 함께 감사히 마쳤습니다. 졸업식 날엔 원근각처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했는데 저와 친구 선임을 위하여 런던 근교에 살고 있는 한국 그리스도인 가족이 먼 길을 찾아와 참석해 주어 매우 고마웠습니다. 런던 근처의 올 소울스 칼리지에서 공부하는 친구 갑숙도 함께 와주어 기뻤습니다.

 

사무엘 하우웰스, 미스터 메이튼, 엉클 토비, 미스 패인, 미스 윌리암스, 미스 카운. 펄 템플과 미시즈 템플 그리고 여러 교수님과 영어를 가르쳐준 미스터 마독 등 잊지 못할 고마운 많은 분들이 몹시 그리워 질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이곳에서 공부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신 주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그 분의 뜻대로 인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마침내 저는 금년 내로 한국에 완전 귀국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귀국 전 다시 한 번 꼭 왔다 가라는 친구 마가레트와 그의 가족의 초대로 저는 어제 북아일랜드에 도착하여 앞으로 약 4주간 머물 예정입니다. 레바논 칼리지에서 공부한 숙재 친구도 이곳 북아일랜드에 와 있어서 주말엔 만나보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독일 본의 정희에게 가서 얼마동안 함께 지내려고 합니다. 그 다음 베를린으로 갔다가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저의 짐들은 배편으로 75일 모두 오빠네로 송달하였습니다. 짐은 책이 많은데 5kg 짜리 소포가 10, 10kg짜리 옷가지 꾸러미가 5개입니다. 도착하기까지 2개월 반 내지 3개월 걸린다고 합니다.

 

이삿짐이므로 한국에서 통관세가 없기를 바라는데 본인이 찾게 되면 면세되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영국의 우편 요금이 비싸서 거금 94파운드나 지불했습니다. (1파운드 환율이 현재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1, 2년 전에 1000원이었으니 현재 환율은 그 보다 더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10만원 이상 지불한 셈입니다). 아무쪼록 무사히 도착되길 바라고 베를린에도 약간의 짐이 있어 가게 되면 송부하겠습니다.

 

전세 비행기의 일정을 알게 되는 대로 또 소식 드리겠습니다. 오빠에게도 이 소식을 쓰고 있습니다. 귀국 전에 부탁하고 싶으신 것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어머니, 아버지, 온 가족, 큰댁 가족의 축복을 기원하며 - 북아일랜드에서 딸 드림.-

 

사랑하는 부모님께 드립니다.(2-1980. 9. 22.)

 

어머니, 아버지, 가족들 모두 보고 싶습니다. 9월 쯤 귀국을 예상 했으나 그 동안 달라진 일정을 더 일찍 알려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정희네 집에서 이곳 베를린에 왔을 때 스위스에서 만났고 홍콩에서 사역하는 영국 친구 죤(Joan)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한국 돌아가는 길에 귀국 일정을 늦춰서 홍콩을 꼭 들러 가라는 내용입니다.

 

▲ 왼쪽이 홍콩에서 사역하는 친구 죤(Joan), 오른쪽은 싱가폴에서 사역

 

10월 말에 CEF, 아시아지역 어린이사역자대회가 홍콩에서 있으니 그곳에 참석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역자대표 여러분들도 오기 때문에 만나보게 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 베를린 친구들도 잘 됐다고 제발 좀 더 머물다 가라고 붙들기도 해서 귀국 일정을 더 늦추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기 베를린에서 약 1010일경 정희에게로 가서 같이 지내다가 1024일 쯤 홍콩으로 떠나 그곳에서 9일 동안 머물고 114일경에 한국에 도착 하는 일정입니다. 홍콩 친구에게서 다시 소식 오는 대로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고자 합니다.

 

한국에 도착하는 날짜와 시간이 알려지는 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죤(Joan)에게 부탁한 초청장 도착하는 대로 영사관에 가서 경유지 추가서를 받고 홍콩에서 한국으로의 티켓까지 여기서 구입할 수 있길 바랍니다.

 

▲  동생 정희 역시 파독 간호사 출신으로 현재 독일 본에 거주하고 있다. 

 

아버지 안경관계로 부탁하신 소식을 제가 이곳 베를린에 와 있어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전화로 정희에게서 들었으며 정희가 편지보고 이미 가장 좋은 안경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안경알은 안경테에 넣지 않은 이유는 아버지의 눈에 맞춰서 한국에서 넣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근 겸용이라 아버지 눈의 위치에 맞지 않으면 보기 아주 불편할 수 있어서요.

 

저는 요한나 언니와 함께 있으며 종종 훈언니와도 함께 있습니다. 이곳에서 요한나 언니와 병원별로 여러 친구들을 심방도 하고 토요일과 주일 그 외 수시로 재회할 수 있어서 너무나 귀중한 시간입니다. 요한나 언니 집에 있는 소포 몇 개는 이번 주에 보내고자 합니다. 요한나 언니 집에 창고가 커서 다행입니다.

 

영희와 경선의 편지를 아주 반갑게 받아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기쁜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는 말씀처럼 드디어 아버지와 경선이가 말씀대로 주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하니 이 기쁨 이를 데가 없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의 특권을 받기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환영하고 맞아들이는 것뿐일 것입니다. 세상 편에 아니고 이제는 예수님 편에 서는 것뿐입니다. 거기서 죄 용서함을 받는 기적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게 되니 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요!

 

하나님의 은혜가 한국에 충만히 임하기를 빌면서 이만 줄입니다. 큰댁에 인사 전해 주시고요. 안녕히 계십시오. -Berlin에서 딸 옥진 올림.-

 

 

필자의 연재후기

 

'기록의 부활은' 교장출신 동생 영희의 도움이 결정적

파독관련 병원근무 서류와 생활등 국가기록원에 기증

 

당시 독일은 선진국새로운 경제정신적 세계관형성

외롭고 소외된환경신실한 그리스도인 기쁨의 생활

 

사심 없고 독보적인 헌신적 가족애와 책임감과 열정들

나라사랑 마음이 기독교 신앙과 맞물려 큰격려와 도전

 

 

연재를 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

 

이 레터수기가 연재의 빛을 보게 된 데에는 이 편지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긴 동생 영희와 그 편지를 수십 년간 보물처럼 간직해 주신 친정아버지의 역할이 크다. 동생은 지난날의 삶을 되돌아보며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옥진언니가 보내준 편지가 그토록 목마른 자신의 삶에 마치 생명수와도 같았다고 한다.

 

▲ 기록 보존은 교장 출신인 동생 영희의 도움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언니의 애절한 편지들을 읽고 또 읽으며 말씀을 암송하고 영적, 정신적, 경제적 버팀목으로 삼았다고 한다. 자신의 삶을 지탱해 주었고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고 말한다. 늘 감사한 마음의 여운이 살아남아 있어 동생은 부모님과 가족에게 보낸 옥진언니의 편지들을 수합하여 본인이 언젠가 책으로 펴내고 싶은 열망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자신에게 온 서신들부터 워드작업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동생은 또한 초등학교 교사, 교감, 교장을 지내면서 가지게 된 남다른 안목 때문이었는지 언니, 이 편지들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매우 의미 깊은 자료라고 생각해요. 그냥 묻혀서는 안 되니 돌아가신 아버지 집에 가서 부모님과 가족에게 보낸 편지들을 꼭 찾아와 줘요.”라는 독촉을 여러 번 해왔다.

 

어느 날, 2003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집에 들러 열쇠가 채워진 창고를 열었다. 먼지 나는 창고를 샅샅이 뒤져 보았다. 없었다. “어어? 버릴 분이 아니신데 어디 있지?” 그러고 나서야 문이 항상 활짝 열려 있는 곳간에 들어가 보았다.

 

순간 눈에 띈 먼지 앉은 서랍장! 첫 서랍 칸 문의 삼분의 일쯤이 빠끔히 열려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그 곳에, 빛바랜 편지들이 차례대로 차곡차곡 다발로 묶여져 쌓아 있었다. 마치 봐라, 옥진아 여기 열어 두었다. 언제든 기회 있으면 가져가렴~”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 아버지~~ 눈물이 핑 돌았다.

 

동생은 전해 받은 편지들을 아들에게 장당 3,000원의 용돈을 줘가며 워드작업을 하였다. 그러던 2013년 어느 날 동생은 인터넷과 교장실에 들어온 공문을 열람하던 중 뭔가 크게 눈에 들어온 것을 발견하였다.

 

국가기록원에서 파독의 역사를 찾습니다!” 파독인의 업적을 되새기고자 자료를 수집한다는 공문이었다. ·현대사에 의미 깊은 파독의 역사가 구전으로만 전해지고 있어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때 동생은 , 내가 보존하고 지키고 싶었던 일을 국가에서 관심을 갖다니! 그래야지, 당연하지, 벌써 그랬어야지!”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편 내가 스스로라도 옥진언니에 대한 보존 작업을 하려고 이처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절묘하게 타이밍과 퍼즐이 맞춰지다니! 신기하고 다행스러웠다고 회고하고 감사한다. 그렇게 하여 언니의 파독생활, 병원생활, 학교생활 등 파독관련 서류와 자료들이 국가기록원에 기증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은 인터넷 미디어 모닝선데이(Morning Sunday), 해피우먼과 오프라인 일요주간, 자랑스런 한국인 매거진 등 여러 매체에 관여하고 계시는 소정현 대표님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우연히 언니 얘기를 하게 되었다. 대표님은 큰 관심을 보이시고 한 번 보내 보라 하시더니 읽고 즉각 언론 매체에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이 오늘의 46회에 걸친 레터수기 연재가 되었다.

 

▲ 우리나라는 가난했다. 가난 속에 있으면서도 탈피 가능성을 생각할 기력조차 없던 시절 파독이라는 거대한 탈출구를 찾은 것은 국가적인 행운이었던 것 같다.

 

연재 내용의 핵심 개괄적 내용

 

우리나라는 가난했다. 가난 속에 있으면서도 탈피 가능성을 생각할 기력조차 없던 시절 파독이라는 거대한 탈출구를 찾은 것은 국가적인 행운이었던 것 같다. 비록 몸은 고달팠지만 부모님과 가족을 도울 수 있는 돌파구가 있었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다.

 

독일 선진국에서 간호사로서 근무하고 병원 생활과 그 나라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경제적, 정신적 세계관이 형성되었다. 또한 배움의 기회도 열렸으니 나에게는 일석수조였다.

 

특히 외롭고 소외되고 방황할 수 있는 타국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 주님과 함께하는 생활이 너무나 행복했다. 복음적인 독일교회와 연결이 되고 신실한 독일 그리스도인들을 만나게 되고 여러 헌신하는 분도 우리에게 파송되었다.

 

새로 믿게 된 친구들로 한국인 교회가 형성되고 자라갔다. 성경을 통해 주님을 알면 알수록 더욱 가슴 벅찬 기쁨의 생활이 연속되었다. 그 기쁨의 생활은 병원의 근무처에 그리고 편지에 그대로 영향을 끼쳤다.

 

이런 정황 속에서 부모님과 형제들과 주고받은 서신은 부모님의 경제적 기반 및 형제들의 영적, 정신적 성숙을 위해 한 푼이라도 더 모아서 더 보내고 싶은 일념과 목표가 확고했고 서신 여기저기에 그대로 묻어나 있다.

 

더불어 그런 최대한으로 절제된 생활을 했던 것이 국가를 위한 것이라고 당시 생각지 못했지만 외화가 턱없이 부족한 국가에 커다란 기여가 되었다니 또한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

 

▲ 독자들은 인간의 기억력의 한계를 느끼면 느낄수록 기록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40-50여 년 전 그 당시로 돌아가 그때 일들을 상기하게 되어 감회가 심히도 새롭다고들 한다.   


 

연재 중 주변의 반응과 호응들

 

어떻게 그렇게 가족들에게 편지를 세심하게 지극 정성으로 쓰고 또 그것을 어떻게 그렇게 남겨 놓았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처럼 다시 읽게 될 줄 알았다면 더 상세히 썼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다. 독자들은 인간의 기억력의 한계를 느끼면 느낄수록 기록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40-50여 년 전 그 당시로 돌아가 그때 일들을 상기하게 되어 감회가 심히도 새롭다고들 한다.

 

진리로 수놓은 듯 기품 있고 섬세한 고전 서신입니다. 읽을 때마다 매번 감동입니다.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적혀옵니다

 

몇 번이고 다시 읽으며 아름다운 편지를 매번 대할 때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반세기 전 주님께서 어떻게 한국간호사들을 사랑하셨는지 가슴 벅참을 고백합니다.”

 

언니 개인의 것이라기보다 하나님의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여겨지고 한 페이지마다 너무나 귀하고 아름다우신 주님을 경험하는 듯합니다.” “꼭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귀한 자료로 갖고 싶어요.” 등 등 다각도로 귀한 피드백을 많이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인력 수출로 달러 한 푼이 필요한 그 시절을 글로써 편지로써 다시 되돌아보는 역사적 사료가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절약, 일편단심 부모사랑, 사심 없고 독보적인 헌신적 가족애와 책임감, 열심과 열정,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기독교 신앙과 맞물려 큰 격려와 도전을 준다고들 말한다. 꼭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많이들 피력해 준다.

 

▲ 일편단심 부모사랑, 사심 없고 독보적인 헌신적 가족애와 책임감, 열심과 열정,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기독교 신앙과 맞물려 큰 격려와 도전을 준다고들 말한다  

 

기고의 소회와 바람들 공유

 

선진국에 가서 선진 문명 생활을 하면서 언제쯤 우리나라도 이처럼 발전 하고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무슨 도움이라도 될 수 없을까, 우리는 무엇을 하던 언제나 철저히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 것이 사실이다.

 

지금 한국은 그 바람이 이루어진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 요즈음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그렇게 헐벗고 어려운 때가 있었음을 모르거나, 상기하지 않고, 자만하며, 너무 이기주의로만 흐르는 것 같다.

 

얼마 전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그 때 그 시절 우리나라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연상되어 안타까웠다. 우리도 영원히 이렇게 자유와 풍성을 누린다는 보장은 없다. 어떤 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 저절로 지켜지는 것은 없다. 바램이라면 일구어 놓은 부요와 목숨보다 소중한 자유를 이 나라가 반드시 지켜주었으면 한다.

 

부모와 가정,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이 살아있는 사회와 국가가 되었으면 싶다. 거스를 수 없는 절대자에 대한 경의와 위계질서를 생각하고 오만하지 아니하며, 모든 은밀한 것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는 절대자 하나님을 기억하고,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싶다.

 

 

 

임옥진 프로필

독일 베르린 자유대학병원 근무

英國 The Bible College of Wales 졸업

한국여자신학교 영어교수

<역저> ‘영적인 싱글

하나님의 능력과 연결되는 믿음

당신의 교회는 준비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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