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라오스, 몰라도 되는 라오스’(행복에너지 출간) 우희철 저자님은 라오스에서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라오스의 곳곳을 누비며 그곳의 삶과 함께한 감정과 시선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라오스의 더위에 지치기도 했고, 타국의 낯선 문화에 좀체 적응하지 못해 진땀을 빼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삶의 기록들을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라오스에서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진짜’ 체험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진 속에 담긴 라오사람들의 눈빛과 해맑은 웃음을 보면서 그들의 생활 역시 우리네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마음이라는 것은 분명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인간에 대한 ‘정’이 깃든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도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정다움이 깃들 것입니다. 먼 나라가 아닌 이웃나라에 사는 사람들처럼 말이지요. 라오스, 그 나라의 날씨만큼이나 따뜻한 눈빛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나라입니다. 겨우내 얼어붙어 있던 여러분의 마음에도 라오스의 따뜻한 햇살이 스며들기를 소망합니다.

◒ 추천사

주한 라오스 명예영사 우송대학교 석좌교수 조원권

알 수 없는 라오스, 몰라도 되는 라오스 책 출간이 너무도 반갑습니다. 라오스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데 있어 라오스의 구석구석을 살펴나가는 저자의 세심한 관찰이 돋보입니다.

제가 우송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충청투데이 사진부장으로 계셨던 저자가 라오스를 간다고 했을 때, 기자의 경험을 살려서 라오스를 한국에 잘 알려주실 것으로 기대했는데, 7년이 지난 지금 라오스를 알리는 책자를 출간하게 되어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라오스를 세세히 해부하고, 깊숙이 생활 속에서 라오스를 보고 있습니다. 라오스의 지역·문화·생활·종교·경제·정치·사회·관습·역사 등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면서 생생히 사진과 함께 전달하기에 느낌도 생생하게 다가오게 됩니다.

◘ ‘사진작가, 前언론인’ 우희철은?

▲   20년 넘게 사진기자로 활약한 그는 ‘새’가 되어 하늘을 나는 사진작가다.

“사진은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는 수행이다.” ‘인간 우희철’ 저널리스트, 사진작가, 산악인, 오지탐험가, 트레킹 여행전문가, 패러모터 글라이더 조종사 등등 그를 지칭할만한 수식어는 차고 넘친다. 다만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날고 싶은 꿈을 성취한 사나이’일 것이다.

20년 넘게 사진기자로 활약한 그는 ‘새’가 되어 하늘을 나는 사진작가다. 블로그 이름도 ‘버드아이’(birdeye)다. ‘새’가 되어 날고 싶다는 염원과 ‘새’의 눈으로 바라보고 싶은 열망을 담았다. 그는 사진기자로 활동할 당시 한국사진기자협회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남들이 보지 못한 시각, 남들이 가지 않은 장소, 남들이 하지 않은 발상으로 사진이 아닌 사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