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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강성재(姜星財) 이사장
기사입력  2020/08/11 [01:58] 최종편집    소정현기자

 

한일관계 교류에서 20여 아시아국가로 외연확장

일본과 깊은 인연 다양한 인맥 내조자도 일본인

 

2018아시아는 우리마당모토 아우포럼 발족

전남 영암의 큰바위얼굴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

 

▲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강성재(姜星財) 이사장    


 

한국의 문화를 아시아 각국에 알리고 전하면서 한국 속에 아시아, 아시아 속의 한국을 꿈꾸는 민간외교관이 있다. 그는 세계 최대의 민간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오늘도 아시아인의 문화교류와 경제교류의 일선에 서있다. 그는 30년간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에 온힘을 바쳤고, 이제 중국과 아시아 20여개국과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강성재 이사장이다.

 

현재 일본 도쿄 우에노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강 이사장은 한 달의 반은 한국과 아시아 국가를 찾는 강행군을 하고 있지만 항상 즐겁다고 말한다. 서울 여의도에도 있는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봤다.

 

▲ 93대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총리대신과 함께. 강성재 이사장은 일본 정계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어, 한일 민간외교의 적임자로 손꼽힌다.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에 대해 간략 소개 부탁드린다.

 

1994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유학 시절, 멀고도 가까운 나라인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인식에서 한국 친구를 사귀는 모임을 한-일에서 동시에 만들었다. 이 취지를 아시아로 넓힌 것이 2014년 이름을 바꾼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이다.

 

일본과 민간 교류가 거의 없던 척박한 환경에서 한-일 관계에 국한하던 교류에서 한--3개국을 중심으로 20여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왔다.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은 현재 서울·동경·히로시마에 각 본부를 두고 있다. 중국에는 광저우(2013), 상하이(2014)에 이어 20191119일에 복건성 본부가 생겼다.

 

문화의 힘이 곧 국력이다. 문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그의 믿음이 아시아홍보를 위한 한--일 언어로 발행하는 아시아문화경제신문30여년의 집념을 지탱하게 했다. 한국의 문화를 아시아 각국에 알리고 전하면서 한국 속에 아시아, 아시아 속의 한국을 꿈꾸는 민간외교관 전령사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 강성재 이사장의 든든한 후견인 일본인 아내와 두 아들.   


 

일본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각도로 소개하여 달라.

 

일본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 아사히, 마이니치, 요미우리신문 등 언론사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면서, 일본 언론이 선정한 히로시마를 빛낸 95인에 한국인 최초의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특히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을 대표하는 극우언론이다. 이 신문은 규슈 사가현 가라스에서 오사카 왕인 묘까지 밀착 취재할 정도로 지면을 할애하며 보도하였다.

 

일본 NHK TV 경제대담 프로에도 출연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물론 나의 반려자도 일본인 아내이다. 일본에서 출간된 저서 한류기사(韓流騎士)’는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진입하기도 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유학했던 1994한국 친구를 사귀는 모임을 만들어 한·일 양국에서 결성했다. 이후 1995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일문화교류센터가 설립돼 본격적 문화교류가 이어졌다.

 

문화예술인과 경제인, 사회단체의 교류는 물론 유명 지자체 관광지에 일본관광객을 유치시키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왔다. 평소 문화는 힘이라는 김구선생의 말을 좋아하기에, 문화를 활용하여 다양하게 접근했다. 한일 강연회 개최, 연예인공연기획 및 팬미팅, 사인회 주선하며 양국 문화예술인 교류도 추진해 왔다.

 

저의 행보는 30여년간 쉼없이 이어졌다. ‘한일 친구의 밤개최, 계간지 친구야발행, 한일문화대학 역사탐방, 신한류 탐방, 전남 영암군 왕인문화축제 일본관광코스 개발 및 진행, 엑스포 개최, 일본 관광객의 지자체 시티 투어 등 한국과 일본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를 위해 헌신해왔다.

 

중소기업수출도 알선, 경제 및 사회단체 연수와 교류에도 앞장섰다. 지방자지단체 자매결연, 한일양국 청소년 교류, 선상(船上)문화대학도 운영했다. 유학생들을 위한 홈스테이도 주선하는 등, 개개인의 소소한 일에서부터 지자체와 기업, 단체, 정부의 일까지 매년 200여건 이상의 크고 작은 사업들을 전개해 왔다.

 

지금 일본에서의 한류바람은 차가워진지 오래다. 지금까지의 한류는 음악과 드라마 등을 통한 공급위주였다. 일방적인 전략만 있었을뿐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이 없었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처럼 어려운 관계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 오로지 오늘날 일본을 뛰어넘는 길은 和日(화일), 仁日(인일)이다. 30년 넘게 일본을 탐구 탐험해온 나의 論志(논지). 가장 교류하기 힘든 나라와의 경험이 쌓여있기에 두려움은 없다.

 

▲  양승조 충남도지사(왼쪽), 김영진 전농림부장관(오른쪽)과 함께.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에서는 20182아우마당포럼을 개설하였는데?

 

아우마당포럼'은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기업인과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문화예술관광포럼, 글로벌경제산업포럼, 대외교류포럼, 차세대과학교육포럼 등을 통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창립되었다.

 

아시아는 우리마당이라는 이념 하에 아시아 지역 국가의 문화경제와 정치경제 분야에서 상호정보 공유와 교류 확대, 지역경제와 나아가서는 국가 발전을 위한 포럼으로 세미나 개최, 국내외 산업현장 시찰과, 역사문화 탐방, 학술정보 제공, 네트워킹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우마당포럼은 매월 정기모임을 하며 저명하신 분을 초청하여 명사특강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분기별 전국으로의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포럼과 문화탐방은 국내를 넘어 영역을 해외로 넓혀갈 예정이다.

 

지금처럼 중국·일본과의 관계가 정치적 셈법으로 타개하기 쉽지 않은 때일수록 민간외교를 활성화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그리고 그 무대는 한중일을 넘어 아시아 전역이 될 것이다.

 

이젠 모든 노하우를 그동안 구축해 놓은 아시아20개국의 네트워크! 아시아와 세계를 향해 풀어놓고 싶다. 서로를 돕고 위할 때 진정한 교류가 되는 것이고 지속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아우마당포럼을 통해 화합상생(化合相生)의 새 시대를 주도해갈 글로벌 인재들을 발굴한다는 신념으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 2020년 아우마당포럼 신년교류회행사에는 박지원 현 국정원장, 이낙연 국회의원, 가수 송가인, 코메디언 이용식씨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강성재 이사장(맨왼쪽)   

 

관광산업 육성과 홍보와 관련하여 지역의 단체장들에게 하실 말씀이 상당한 것 같다.

 

저는 지난 30여년동안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홍보위원, 여수엑스포 홍보위원, 전라남도 홍보대사, 영암군 왕인문화홍보대사, 광주비엔날레 해외홍보대사,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생생히 느낀 점은 대한민국엔 세계시장에 내놓을만한 관광자원이 곳곳에 산적하여 있다는 점이다. 전국 8도에는 수많은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특산물들이 즐비하다.

 

나는 지역을 책임맡고 있는 단체장들에게 제안을 하고 싶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 또한 관광산업에 대한 비전을 실어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민 모두가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정부 예산으로 단체장들의 생색내기 축제를 해온 경우가 많다. 외국인들을 내 고장에 초대해 보고 느끼게 해주면서 수출의 길까지도 연결시킬 수 있는 축제를 해야 한다. 관광객유치, 외자유치, 청소년문화교류 등이 가능한 지방자치단체장이 필요한 시대이다. 우물 안 개구리식 홍보나 계획을 세울 때가 아니다.

 

아무쪼록 관이 주도하는 관광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가장 취약한 부분이 홍보마케팅이다. 정보부족으로 귀중한 지역의 관광자원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의 특산품을 가공해서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지역의 명소를 마케팅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내외 기업인들을 모아 투자설명회도 개최해야 한다.

 

여기에서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한국관광이나 학술방문 문화방문 등 테마교류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쌍방의 이익이 있어야 한다. 한류의 수출도 중요하지만 이웃의 문화 또한 수입하고 이해하는 상생전략으로 가야 한다. 서로를 돕고 위할 때 진정한 교류가 되는 것이고 지속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 강성재 이사장은 영암의 '큰바위 얼굴'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의 탐방 보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전남 영암 월출산에 전 세계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큰 바위 얼굴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영암 월출산 구정봉 전체가 큰바위얼굴을 하고 있다. 미국의 큰바위얼굴(The Great Stone Face)에 비해 규모가 몇배나 클 뿐만아니라 완전한 통바위로 이뤄져 있다. 미국 큰바위얼굴의 메시지는 그 지역의 전설과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이라는 소설가의 작품을 통해 탄생했다. 미국 보스턴에서 북쪽으로 93번 도로를 이용하여 위로 올라가면 뉴햄프셔주 프랑코니아 주립공원 내의 화이트마운틴 정상부근에 큰바위얼굴이 있다.

 

미국의 큰바위얼굴은 하나의 몸집으로 된 바위가 아니라 여러 개의 바위가 서로 얹어져 쌓인 13m 크기의 바위덩어리이다. 그런데 200353일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날 심한 폭풍우가 내리치더니 바위가 무너져 큰바위얼굴은 그 흔적만 남긴채 사라지고 만 것이다.

 

58개월 뒤, 미국 큰바위얼굴 크기의 다섯 배가 넘는 웅대한 큰바위 얼굴이 세상에 다시 돌아왔다. 그곳이 바로 조용한 아침의 나라, 동방의 등불로 주목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전라남도 영암 월출산이다. 이곳은 본인의 고향이기도 하다.

 

한국의 큰바위얼굴은 미국의 투박한 얼굴모습에 비하여 장엄하고 준수하며 부드러운 얼굴 모습을 하고 있다. 한 마디로 월출산의 큰바위얼굴은 분열과 경쟁의 시대를 끝내고, 화합과 소통의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하나의 지구촌을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산봉우리로 된 이 큰바위얼굴 소식이 알려지자 각계의 인사들이 이곳을 찾았고, 화가들을 비롯한 예술인들은 작품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예선영 작가는 영암의 큰 바위 얼굴을 주제로 한 얼큰소설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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