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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환단고기의 주역 '계연수 선생' 기념사업회 ‘김종갑 총재’
기사입력  2020/12/30 [14:08] 최종편집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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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계연수 기념사업회 총재이다.

한민족의 역사와 창세의 역사 그리고 원영문화 원전은 무엇인지 공부하다가 <환단고기>를 접하게 되었다. 역사서는 구한말 계연수가 처음 출간했고, <계연수 선생 기념사업회>가 서울 봉천동에 있다는 것을 알고, 선걸음으로 달려가 김종갑 총재님을 만났다. 미리 전화로 약속했던 터라, 총재님은 선한 웃음으로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지만, 풍기는 인상이 예사롭지 않았다.

●계연수 기념사업회에서 하는 일과,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계연수 기념사업회에서는 세가지 일을 합니다. 첫째, 우리 민족의 역사서이지만, 인류 창조의 건국사인 <환단고기>를 널리 알리는 일입니다. 역사를 모르면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고, 민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우리 민족을 하나로 연합하는 일입니다. 한민족은 한국어를 공통으로 사용하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공동의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민족입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8천 5백만명 정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5천 백만 여명, 북한에 2천5백만 여명, 해외에 750만 동포가 분포되어 있지요.

세 번째는 대한민국을 세계평화 민주공화국으로 건국하는 일입니다. 저는 이 일을 하기전부터, 새마을운동을 시작으로, 아시아국가연합,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장, 이라크재건평화봉사단 등 여러 일을 했습니다.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든 국제 기구인유엔과 관련해서는 유엔평화봉사단, 유엔평화상제정위원장, 유엔방송대학설립위원장, 유엔평화연주단. 유엔평화의 노래. 유엔오케스트라. 유엔대통령제도 등도 개정했습니다. 세계한마음공동체총재, 세계국가재단이사장 등도 역임했습니다. 평화민주공화국은 전쟁이 없는 나라에서 국태민안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1911년 <환단고기>를 처음 출간한 계연수 선생을 존경합니다. 책 속에는 우리의 희망과 미래가 담겨있어요.

제가 <환단고기>를 출판하여 세상에 널리 알린 것은 1983년입니다. 환기 9210년 12월2일에는 영문판도 출판했습니다. <한단고기> 출간을 계기로 계연수 선생 기념사업회를 맡고 있는 것이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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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추정 등사본이다.

●<한단고기>를 처음 출간한 계연수는 누구?


운초 계연수(1864~1920)선생은 평안도 선천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초에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이고 역사가이지요. 선천적으로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천재였습니다. 한민족의 역사와 민족정신에 관심이 지대했고요.

27세(1890)때까지 약초를 캐서 팔아 생계를 유지했지만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양반가와 사찰에서 소중하게 간직했던 서책과 쇠붙이나 돌로 만든 비석에 새겨진 글자인 금석문과 암각문 등의 각종 자료를 수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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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연수의 스승 이기 선생/ STB생생방송 제공

●계연수는 누구의 영향을 받아 세상을 이롭게 했는가요?

한민족의 역사를 밝히고자 한 계연수 선생이 뜻을 이룰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항일 운동가이고 애국계몽 운동가이며 한학자인, 전라북도 김제 출생인 해학 ‘이기(1948년 헌종14~1909년)’를 만나고부터입니다.

이기는 대한제국기에 대한자강회를 조직하고, 언론을 통해 국권수호와 제도개혁에 힘썼습니다. 그는 국운이 쇠퇴해 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1894년에는 전봉준을 부추겨 동학농민운동을 전개했고, 농민생활의 안정과 국권을 회복하는 토지개혁에도, 앞장섰어요. 1896년에는 지방의 치안유지에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성사범학교에서 후진양성을 하면서는 한글(국문)사용을 적극 주장하고, 한문관용(漢文慣用)의 폐단을 타파할 것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이기 선생은 한글(국문)을 사랑했습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집현전 학자 정인지가 밝혔듯이, 닭울음소리나 개 짖는 소리까지도 모두 표현해 쓸 수 있으며, 지혜로운 사람은 아침나절이 되기 전에 이해하고,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 만에 배울 수 있는 편리하고도 강력한 표현과 소통의 도구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지 문자를 배우는 것은 학문이 아니므로, 쉬운 한글(국문)로 지식을 배워야 한다고, 한글(국문)을 통한 학교교육을 주장했습니다.

한학자이면서도 애국계몽운동가인 이기 선생이, 굳이 목표를 한글교육과, 국권회복에 두었던 것은 일제침략에 대비해야 했던 중대차한 시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기 선생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로부터 우리민족은 말과 글을 가진 우수한 문화민족이라는 자부심을 부추겼고, 자랑스러운 한글교육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어요. 국운이 위급해진 첫 번째 원인은 국민교육의 결여와 무지에 있다고, 새로운 학문, 새로운 지식을 교육시키는 과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지요.

이기 선생은 교육을 세 가지로 구분했지요. 첫 번째가 가정교육으로,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이 바람직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자녀들의 인격형성과 지식획득 등을 도와주거나 가르치는 인간형성작용입니다. 둘째는 학교교육, 세 번째는 사회교육이라고 했어요. 또한 신지식과 신사조 그리고 내외 소식을 소개하면서, 계몽적 역할로 신문·잡지가 주가 되는 사회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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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연수/환단고기 편찬/ STB생생방송 제공

●이기 선생을 스승으로 모신 계연수의 일생이 궁금합니다.

1897년(34세), 이기 선생의 문하에 들어간 운초 계연수는 나라와 겨레 그리고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정신을 배웠습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 보는 것과 같은 실험과 연구를 거쳐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을 통하여, 정확한 판단과 해답을 얻고자 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도 배웠지요.

계연수 선생은 스승이 주장하는 구체적이고 진취적인 신교육방법 등도 섭렵했어요. 옛날 문물만을 숭상하고 현재를 천시하는 나쁜 습관인, 누습(陋習)을 강하게 비판하는 신교육 정신도 이어받았지요.

시대가 진전되는 것에 따라 변천된 생활을 해야 하고, 참고할만한 문서나 서적을 참고삼아 새로 서적을 만들어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홍익인간정신, 계몽운동정신, 한글(국문)운동정신, 항일독립운동정신, 옛것을 익혀서 새롭게 만드는 온고이지신정신 등을 철저하게 이어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내기도 했던 계연수 선생은 참획군정을 맡기도 하면서, 단군사상을 연구했습니다. 역사의식 회복을 위해, 나철이 창설한 ‘단학회’의 2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고, ​역사 회복 운동과 항일 독립운동에도 적극 참여했어요.

계연수 선생이 1911년에 ‘환단고기’ 30권을 편찬했어요. 그때 제자 이유립(李裕岦)에게 원본을 맡기며, 60년 후, 경신년인 1980년에 ‘환단고기’를 세상에 공개하라고 유언했고, 이유립은 1979년에 ‘환단고기’를 5권으로 묶어 재출간했어요.

계연수 선생은 지금의 만주인 중국 둥베이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조선인의 민족혼 말살과 역사 파괴에 혈안이 된 일본 경찰에게 검거 대상 제1순위였습니다. 결국 계연수 선생은 1920년(57세), 조선독립군으로 위장한 밀정의 덫에 걸려 무참히 살해되었지요.

일제는 계연수 선생의 사지를 절단하여 압록강에 내던지고, 그가 몸담고 있던 독립운동 청년교육기관인 배달의숙 건물에 불을 질러, 3천여 권에 달하는 서적과 원고를 모두 태웠다고 합니다.

●환단고기는 어떤 책이며, 계연수와는 어떤 인연이 있는가요?

‘환단고기(桓檀古記)’는 이유립 선생이 1979년에 재출간한 역사서예요. 고대부터 전해지던 역사서 5권을 계연수 선생이 묶은 것입니다.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역사학계에서는 검증 결과 진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연수 선생이 일본인에게 살해당하기전인 1920년에 제자 이유립에게 <환단고기>원본을 건네주면서, 다음 경신년(1980년)에 세상에 알리라는 유언을 실천하기위해, 1979년 필사본(筆寫本)으로 20여권을 만들어 관심 있는 분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그 20권 중에서 박창암(朴蒼岩) 장군이 소장한 책을 일본인 친구, 가지마노부루(鹿島昇)에게 보여주었는데, 그가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어로 번역 출판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본어 번역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입장을 고려하여 일본의 역사정립에 유리하도록 왜곡하여 번역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 배달문화원의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던 제가 일본어로 <환단고기>가 번역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1,983년 정영훈 교수의 소개로 이유립 선생을 만났습니다. 그때 <환단고기>의 원본을 받아 번역하여, 김동리와 송지영 선생의 추천을 받고, 임 훈 배달문화원장을 편찬인으로 하고, 제가 편집장이 되어 민족사의 원류인 <환단고기(桓檀古記)>를 출간하여, 세상에 널리 보급한 최초의 일이 되었지요. 그일을 계기로 현재까지 계연수 선생 기념사업회 총재를 맡고 있어요.

●환단고기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요?

‘환단고기’는 ‘삼성기’‘단군세기’‘북부여기’‘태백일사’ 4권의 책을 한데 묶어 발간한 책입니다.


<삼성기>에서 삼성은 환인, 환웅, 단군을 가리킵니다. <삼성기>는 안함로(安含老)가 지은 것과 원동중(元董仲)이 지은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이 중 계연수 집안에 소장되어 있던 안함로 저작의 ‘삼성기’를 상편으로, 태천의 진사 백관묵(白寬默)으로부터 얻은 원동중의 ‘삼성기’를 하편으로 하여 ‘삼성기전’을 구성했습니다.

1457년(세조 3) 세조가 팔도관찰사에 수압령을 내렸던 책들 가운데 그 이름이 등장한 바 있는 ‘삼성기’는 한국민족의 기원부터 시작하여, 단군조선의 건국과 그 역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단군세기>는 고려 말에 수문하시중(守門下侍中)을 지낸 이암(李嵒)이 1363년 관직에서 은퇴하여 저술했습니다. 계연수가 백관묵으로부터 얻었다고 하는데, 47대 1,096년에 걸친 단군조선의 편년사가 펼쳐져 있다. 역대 왕명과 재위기간, 치적 등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북부여기>는 복애거사(伏崖居士) 범장(范樟)이 저술했습니다. ‘단군세기 합편’으로 계연수가 삭주의 이형식의 집에서 얻었습니다. ‘단군세기 합편’ 가운데 <단군세기>는 백관묵의 소장본과 글자 한 자의 차이도 없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태백일사>는 ‘단군세기’를 저술한 이암의 현손인 이맥(李陌)이 편찬했든데, 계연수의 스승인 이기가 소장했습니다.

<단군신화>는 우주의 생성을 주로 다룬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입니다. 환인이 다스렸다는 환국의 역사를 적은 「환국본기(桓國本紀)」, 환웅의 치세를 서술한 「신시본기(神市本紀)」, 단군왕검이 나누었다는 진한(진조선)·마한(막조선)·번한(번조선) 중 마한과 번한의 역사가 수록되어 있는, 「삼한관경본기(三韓管境本紀)」, <천부경(天符經)><삼일신고(三一神攷)>등 단군신화와 관련된 경전교리에 관한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 고구려·발해·고려의 역사 가운데 민족의 자존을 드날린 대외 관계사를 중심으로 서술한 「고구려본기」·「대진국본기」·「고려국본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환단고기>는 1979년 한문 필사본이 소량 인쇄되면서 모습을 처음 드러냈습니다. 이유립은 계연수 선생이 경신년인 1920년에 자신에게 책을 전해주면서 다음 경신년(1980년)에 세상에 알리라는 유언을 남겼기 때문에 이때가 되어서야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했어요.

이 책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1982년 일본의 극우 역사저술가인 가지마 노보루[鹿島曻]가 ‘실크로드 흥망사’라는 부제를 덧붙여 일본어 번역본을 펴내면서부터입니다.

가지마 노보루는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의 기초가 된 대아시아주의에 기초해서 일본 신도(神道)와 연결시켜 이 책의 의미를 해석했습니다. <환단고기>가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되자 이유립은 1983년에 내용을 다듬어 저와 함께 책을 다시 출간했고, 1985년부터는 김은수·임승국 등이 주해를 덧붙인 한글 번역본들이 여러 출판사에서 잇달아 나오면서 널리 유포되고 있습니다.

●계연수 기념사업회 김종갑 총재의 계획은요?

맨 처음 언급했듯이 저의 목표는 세계평화 민주공화국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그날까지 <환단고기> 기념사업회의 총재로 활동하며, 후손들과 함께 나라사랑, 겨레사랑, 한글사랑, 민족사랑으로, 인류애를 발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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