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강원관광재단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권 관광도로로 조성된 ‘네이처로드’ 브랜드 인지도와 홍보 확산을 위한 ‘2차 언론사 기자 대상 팸투어’를 실시했다. 강원 네이처로드 홍보마케팅 2차 팸투어는 중앙지 지방지 전문지 등 13개 매체의 기자단을 대상으로 네이처로드 ‘6‧7‧4코스’ 위주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관광 ‘강원’의 숨어있는 비경과 매력을 소개했다.
▲ 기자단과 함께 이관우 영월부군수 (오른쪽에서 7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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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겨진 비경! “7코스 1,298㎞ 조성”
강원네이처로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체성을 강조한 메인 테마, 관광자원과 드라이브를 통해 잠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뷰포인트, 굽이진 산길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뜻깊은 여정을 순례하는 굿드라이브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강원네이처로드는 강원도 국도와 지방도만으로 총 1298km의 7개 코스, 8자형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드라이브 순환 루트이다. 관광도로는 관광 선진국인 노르웨이, 스위스, 일본 등에서 먼저 도입해 큰 인기를 거두고 있다.
네이처로드는 짧게는 110㎞(3코스)부터 길게는 189㎞(5코스)까지 다양한 길이의 7개 코스가 있다. 길은 1코스부터 7코스까지 8자 형태를 그리면서 하나로 이어지는데, 꼭 코스에 매겨진 숫자의 순서대로 갈 필요는 없다. 그저 계절에 맞는 길을 먼저 고른 뒤에 주변의 명소 중 가보고 싶은 곳을 선별해서 다녀오면 된다.
▲ 네이처로드는 짧게는 110㎞(3코스)부터 길게는 189㎞(5코스)까지 다양한 길이의 7개 코스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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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1일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내 최초로 특허청으로부터 ‘강원 네이처로드’ 브랜드 상표 등록에 관한 특허 출원 결정서를 받았다. ‘강원 네이처로드’는 자연의 선물과 청정여행의 대명사라는 의미를 담아 2021년 공모를 통해 선정한 명칭이며, 도내 주요 도로(국도 및 지방도 등)의 숨겨진 비경을 중심으로 7개 코스 1,298㎞로 조성된 관광도로를 계획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 네이처로드(관광도로) 활성화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3월 재단법인 강원관광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강원 네이처로드의 홍보 마케팅을 전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네이처로드 투어 인증 챌린지’는 기존의 스탬프 투어 방식에서 벗어나 신개념 온라인 스탬프 인증방식(EXIF)으로 온전히 여행 과정에 집중할 수 있으면서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콘텐츠다.
▼1코스:호수 드라이브길 /철원 고석정–스카이워크-화천 사랑나무-꺼먹다리-양구 한반도섬 ▼2코스:설악산 드라이브길 /인제 자작나무숲–오색약수–고성 백섬 해상 전망대–속초 영금정 ▼3코스:높은 고개 드라이브길 /양양 정암해변–홍천구룡령–홍천 운두령 쉼터 ▼4코스:굽이굽이 드라이브길 /원주 간현관광지(출렁다리)-횡성 삼형제바위-횡성호수–횡성 루지체험–영월 젊은달 와이파크–영월 선돌
▼5코스:깊은산 드라이브길 /정선 소금강 전망대–정선 화암약수–태백 철암탄광 역사촌 – 삼척 덕봉산 해안 생태 탐방로-삼척 임원항▼6코스:바다 드라이브길 /동해 추암촛대바위–동해 도째비골–강릉 안목커피거리-평창 월정사 전나무숲 ▼7코스:전원풍경 드라이브길 평창 이효석 문학관– 횡성 풍수원 성당-홍천 팔봉산 관광지
▲ 2023년 8월 21일 강원도는 국내 최초로 특허청으로부터 ‘강원 네이처로드’ 브랜드 상표 등록에 관한 특허 출원 결정서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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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날은 네이처로드 6~7코스인 “이효석 문학관, 월정사, 진고개” 등을 탐방했다.
●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문학관!(7코스)
2002년 9월에 개관한 ‘가산 이효석문학관’은 문학교실, 그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볼 수 있도록 구성한 문학전시실, 재현한 창작실, 옛 봉평장터 모형, 메밀자료전시실, 학예연구실이 있다.
‘문학전시실’에는 유품과 초간본 책, 이효석의 작품이 발표된 잡지와 신문 등을 전시하여 이효석의 문학과 생애를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학예연구실’에는 이효석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준비하여 그의 문학세계를 깊이 연구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산 이효석 선생은 우리나라 현대 단편문학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 의 작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은 문체와 완벽한 구조, 뛰어난 상징 등 소설이 두루 갖추어야 하는 요소를 완벽하게 갖춘 한국 현대문학의 백미로 평가받는다.
1932년경부터 그의 작품세계는 초기의 경향문학적 요소를 탈피하고 그의 진면목이라고 할 수 있는 순수문학을 추구하게 된다.
▲ 2002년 9월에 개관한 ‘가산 이효석문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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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 「들」 · 「메밀꽃 필 무렵」(1936) · 「석류(柘榴)」(1936) · 「성찬(聖餐)」(1937) · 「개살구」(1937) · 「장미 병들다」(1938) · 「해바라기」(1938) · 「황제」(1939) · 「여수(旅愁)」(1939) 같은 그의 대표적 단편들이 거의 이 시기의 소산이다. 1942년 뇌막염으로 병석에 눕게 되고, 20여일 후 36세로 요절하였다.
(사)이효석문학선양회는 2023년 6월 23일 이효석 선생의 장남 이우현 씨가 봉평면 회의실에서 이효석 선생의 유품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기증한 유품은 그동안 유족이 위탁해 이효석문학관에 전시되고 있는 작가의 습작 및 육필원고 70여매와 금관문화훈장, 가족사진 등 50여점과 유족이 소장하고 있던 직계 흥선대원군의 친필족자, 작가가 좋아했던 외국 영화 비디오테이프 150여점, 작가의 모든 작품(300여편)의 영인본 DB 등이다.
(소재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544-3)
● 월정사! 조계종 제4교구 본사(6코스)
월정사(月精寺)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五臺山) 기슭(374-8번지)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이다.
신라 선덕여왕 12년인 643년에 자장 율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지는 오대산의 중심 사찰이다. 그 뒤 1307년(충렬왕 33년) 화재로 전소된 것을 이일(而一)이 중창하였고, 1833년(순조 33)에 다시 화재로 전소된 것을 1844년(헌종 10년)에 영담(瀛潭)·정암(淨庵) 등이 중건하여 내려오다가 1·4후퇴 당시 작전상의 이유로 아군에 의하여 칠불보전(七佛寶殿)을 비롯한 10여 동의 건물이 전소되었다.1964년 탄허(呑虛)가 법당인 적광전(寂光殿)을 중창한 뒤 만화(萬和)가 꾸준히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월정사(月精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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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문화재로는 1962년 국보로 지정된 평창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 2017년 국보로 지정된 평창 월정사 석조보살좌상, 1997년 국보로 지정된 평창 상원사 중창권선문 등이 있으며, 월정사 육수관음상이 1976년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부도 22기가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월정사의 보물 및 유물들을 모아놓은 전시실 보장각(寶藏閣)에는 팔각구층탑과 같은 모양의 축소판 목조탑이 있다.
특히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오대산 월정사가 시작되는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숲길로 광릉 국립수목원의 전나무숲, 변산반도 내소사의 전나무숲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히는 곳이다. 평균 수령 83년, 최고 수령 370년의 전나무 1,700여 그루가 ‘천년의 숲’을 이루고 있다.
전나무숲길은 김신(공유)이 지은탁(김고은)에게 흰 눈이 가득 쌓인 가로수길에서 애틋하게 고백하던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이다. 2017년 초겨울 인기리에 종영한 공유, 김고은 주연의 tvN 드라마 도깨비 방영 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2023년 8월 13일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독일 스카우트 대원 39명은 오대산국립공원 천년 고찰 월정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들은 오대산의 역사와 전나무 숲의 생태, 오대천에 사는 야생동물 수달 이야기 등 다양한 생태·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과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월정사에 가을이 고즈넉이 내려앉았다. 새파란 하늘과 빨간 단풍잎의 조화는 그저 바라다보기만 해도 순간 힐링이 된다. 모처럼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단풍으로 물든 계절의 향기를 만끽하며 월정사의 역사적인 숨결을 느끼고 자연과 함께 행복을 충전한 시간이 됐다.
▲ 국도 제6호선과 국도 제59호선이 ‘진고개’를 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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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활성화 “진고개 신설‧직선화” 추진(6코스)
진고개(Jingogae)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와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를 잇는 백두대간의 고개다. 국도 제6호선과 국도 제59호선이 이 고개를 지난다.
‘조선지도’와 ‘대동여지도’에는 이 한자식 지명이 나와 있다. 고개 이름은 비가 오면 땅이 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진고개를 한자화해서 이현(泥峴)이라고 하는데, 이(泥)는 진흙이라는 뜻인데, 물기가 많고 땅이 질은 곳을 뜻할 때 사용되는 글자이다. 현(峴)은 고개를 의미한다.
진고개는 강릉시 연곡천 하곡~진고개~평창군 오대천 지류 하곡을 잇는 지질구조선상에 위치한다. 따라서 진고개를 잇는 도로는 주위가 주로 산지들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하곡은 일직선상으로 연결되어 있다.
현재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평창군 진부면 간평리~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구간 16.09㎞에 2차로 신설 및 직선화 하는 ‘국도6호선 평창 진부∼강릉 연곡 도로건설공사’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실시설계 등을 끝내고 2025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영동고속도로 대체도로 역할을 하고 있는 국도 6호선 진고개 구간 선형개량 사업이 완료되면 운전자들의 사고위험 감소는 물론 관광활성화, 그리고 양지역의 교류도 한층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리기 전 전 세계의 눈과 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켄싱턴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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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 머문 ‘평창 소재 켄싱턴호텔’
이랜드가 운영하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 소재의 켄싱턴호텔 평창은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해 있다. 평창 켄싱턴호텔은 내부는 올림픽을 테마로 여러 자료들을 전시하고 외부적으로는 넓은 산책로와 정원을 가지고 있어 자연친화적인 호텔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리기 전 전 세계의 눈과 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로 쏠렸다. 이와 함께 총회가 열린 켄싱턴호텔 평창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카페 플로리, 뷔페 레스토랑 그린밸리, 코코몽 키즈 라운지, 프랑스 자수 정원을 모티브로 한 2만여 평의 허브&플라워 정원, 럭셔리 글램핑장, 야외 수영장 및 천연 암반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다.
국제회의 및 대형 연회를 위한 1700석 규모의 그랜드볼룸과 중소 규모의 연회장을 보유해 각종 세미나와 간담회 등 비즈니스 행사 진행도 가능하다. 놀이 시설과 카페 기능을 하는 코코몽 키즈 라운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1층 로비부터 17층까지 전 층에 걸쳐 총 200여 점의 올림픽 소장품을 전시했다. 스포츠 스타들의 올림픽 메달을 비롯해 전 세계에 단 3족밖에 없는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트, 미국의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가 올림픽 경기에서 착용한 수영모자, 12가지 성화봉 콜렉션, 올림픽 위원 및 주관 방송사 아나운서들의 실착 유니폼 등이 올림픽의 위용과 기품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 27일에는 네이처로드 4코스 “섶다리, 젊은 달 와이파크, 한반도 지형전망대”를 방문
▲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섶다리’, 섶다리는 통나무, 소나무가지, 진흙으로 놓여진 임시다리를 일컫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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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섶다리’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는 여름철 맑은 물과 강변 풍경으로도 유명하지만 겨울 무렵이면 섶다리가 놓여져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섶다리는 통나무, 소나무가지, 진흙으로 놓여진 임시다리를 일컫는다. 강을 사이에 둔 마을주민들의 왕래를 위해 매년 물이 줄어든 겨울 초입에 놓았다가 여름철 불어난 물에 의해 떠내려갈 때까지 사용된다.
지금은 현대적인 교량이 들어서 대부분 사라져버려 이색풍물이 되어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판운리의 섶다리는 판운 마을회관 앞에 놓여져 평창강을 사이에 둔 밤나무가 많이 난다는 밤뒤마을과 건너편의 미다리 마을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다.
▲ 10월 27일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에서 열린 섶다리 문화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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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리라는 지명 이름도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여름 장마 때면 섶다리가 떠내려가 다리가 없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강변도로가 상당히 잘 정비되어 있어 오지 강변 마을을 생각하고 찾았던 사람들에게는 그 기대와는 사뭇 다르다.
섶다리는 물에 강한 물푸레나무를 Y자형으로 거꾸로 막고, 그 위에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를 얹어 다리의 골격을 만든 후 솔가지로 상판을 덮고 그 위에 흙을 덮는다고 한다. 지네발을 닮았다고도 비유되는 이 섶다리는 돌을 쌓아 만들고, 못을 사용하지 않고 도끼와 끌로만 기둥과 들보를 만드는 정교한 작업이 요구된다.
주천은 고려 때 주천현(酒泉縣)이 있었던 곳으로 원주목에 소속되었다가 1905년(고종42)에 영월군으로 편입되어 주천면 주천리라는 지명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주천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주천교를 지나 신일리 비석거리우측 망산 밑으로 주천면 땅이름의 유래가 되는 ‘주천샘’이 있다. 망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샘물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주천(酒泉)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져 오는 곳이다. 마을이름 그대로 술(酒) 샘(泉)으로 술이 나는 샘, 즉 양반이 가면 약주가, 상민이 가면 탁주가 나왔는데, 현재는 맑은 샘물만이 나온다고 전래된다.
▲ '젊은달 와이파크'의 시그니처 조형물인 ‘붉은 대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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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예술공간! “젊은달 와이파크”
영월군 주천면에 위치한 자연속의 ‘젊은달 와이파크’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과 여러 박물관, 공방이 합쳐진 복합예술공간으로서 조각가 최옥영의 공간기획으로 새롭게 탄생한 현대미술공간이다. ‘젊은달 와이파크’는 붉은색을 주 컬러로 사용하여 공간 이동에 따라 예술 정체성이 달라지는 묘미를 전달하며 색다른 예술 경험 지대로 자리 잡았다. 총 11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젊은달 와이파크는 이처럼 입구의 ‘붉은 대나무’ 설치미술로 시작해 실내외 전시공간들이 우주를 유영하듯 리듬감 있게 이어진다.
▲ 목성(木聲)! 나무가지가 얽기설기로 엮어 돔모양으로 만든 작품. 강원도의 소나무 장작을 엮어서 생명의 분화구와 같은 빛과 에너지를 품은 바구니를 엎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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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뜻풀이를 보니 영월 그 자체의 이름이다. 젊은달은 영월(寧越)을 ‘영(young)+월(月)’로 새롭게 해석한 한글이었고, 와이파크(Y Park)는 영월의 영문표기(Yeongwol) 첫 이니셜을 붙인 것이다.
영월 읍내에서도 차로 40여 분 떨어져 있는 아주 작은 시골 면 소재지 젊은달 와이파크는 원래 술샘박물관이었다. 주천(酒泉)이라는 지명은 ‘술이 샘솟는 마을’이란 뜻으로, 지금도 신일리 비석거리 우측 망산 밑에는 물이 아닌 술이 나온다는 샘터가 있다.
영월군은 이 같은 역사적 유래를 기반으로 2014년 11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천면 일원 2만 6270㎡ 부지에 1324㎡ 규모의 술샘박물관을 개관했다. 그러나 콘텐츠 부족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고 2016년 지역경제와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체험 등이 어우러진 술샘마을주막거리를 추가로 조성했으나 주변 상인들의 반발로 정식 개장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됐다.
2017년 시설 활성화 차원에서 민간 위탁 운영을 추진하였다. 공모에 선정된 하슬라아트월드는 실내외 공간을 자연과 대비되는 붉은색을 주조로 한 현대미술작품과 공방, 카페, 체험 시설 등을 갖춘 복합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 붉은 파빌리온 Ⅱ에 위치한 Spideweb 플레이스페이스는 그물로 만들어진 거대한 거미모양의 설치미술공간이자 놀이, 체험공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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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간으로 초대되는 듯한 붉은 대나무 사이로 입장하여 카페와 매표 공간을 겸하는 곳을 지나면 나무로 만든 별이라는 뜻의 설치미술 「목성(木星)」이 등장한다. 목성은 소나무 장작을 돔 형태로 엮은 높이 15m의 작품이다.
붉은 파빌리온은 금속 파이프를 재료로 한 구조물인데 우주를 거니는 듯한 경험을 유도한다. 제1~제3관은 실내 전시실이며, 회화와 조각,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제4관은 맥주 뮤지엄과 공방이면서 기획전이 주로 열린다. 제5관은 술샘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젊은달와이파크는 2019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산업관광지 20선에 선정되었으며 이어 2019년 10월에는 한국관광공사 겨울철 숨은 관광지 추천 6곳에 포함되었다. 2020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의 별’ 특별상을 받았다. (소재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송학주천로 1467-9)
▲ 영월 한반도 지형은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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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지형 전망대
영월 한반도지형(寧越 韓半島地形)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위치한다. 영월 한반도 지형은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로, 평창강 끝머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굽이쳐 흐르는 하천의 침식과 퇴적 등에 의하여 만들어진 지형이다. 본래 이름은 서면(西面)이었으나, 2009년 10월 20일에 ‘한반도면’으로 변경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 태기산(해발 1,261m)에서 발원한 주천강과 오대산(1,563m) 남쪽에서 발원한 평창강이 만나 서강을 이루는 곳에서 하천의 침식과 퇴적에 의해 형성된 모습이 한반도와 비슷해서 한반도 지형이라 부른다. 또한 이곳은 석회석의 주산지로 시멘트 생산지이다.
평창강은 주천강과 합쳐지기 전에 크게 휘돌아 흐르면서 실제 한반도와 유사한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침식지형을 형성하였다, ‘한반도지형’의 우측으로는 절벽이 형성되어 있는데 마치 한반도의 동해안지형과 같으며, 절벽을 따라 흘러내린 산줄기는 백두대간을 연상하게 한다. 좌측으로는 서해를 닮은 모래사장이 있으며, 우측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닮은 바위가 있다.
아울러 영월 선돌은 우뚝 서 있는 입석이 마치 신선이 서 있는 것과 비슷하다 하여 ‘신선암’으로도 불린다. 단종이 청령포로 유배 가면서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갔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온다. 선돌은 높이 약 70m, 면적 222,774㎡의 바위가 칼로 절벽을 쪼개다 멈춘 듯한 형상을 취하고 있다.
이 지역은 2011년 6월 10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75호로 지정되었다. 이와 함께 이곳을 포함한 일대의 하천은 한반도습지(韓半島濕地)라는 이름으로 2015년 5월 13일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다.
■ 재단법인 강원관광재단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관광 산업 육성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민소득 증대를 위하고자 설립된 도·시군 통합 관광정책실행 전담기구이다. 강원도를 비롯한 18개 시군이 함께 사업비를 출연해 설립한 강원도관광재단이 2020년 11월 공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