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이상 전통 ‘혁신의 실천 교육기관’
2022년 10월 총장직속 ‘ESG위원회 신설’
2024년 ‘글로벌 ESG 통일된 지표’ 전환점
‘ESG교육 질적 수준 높일’ 프로그램 심혈
● 전환기적 ‘ESG경영 전문적 교육’
성균관대학교는 6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교육기관으로 수기치인(修己治人)의 건학이념과 인의예지(仁義禮智) 교시(校是)를 바탕으로 최고의 인재들이 우수한 학문적 성과 위에 성균관대만의 색깔을 입혀 국가·사회발전을 위해 혁신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종합사립대학 1위와 세계 TOP 100대학 진입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2023년 1월 유지범 총장 취임 이후 ‘인류와 미래 사회를 위한 담대한 도전’을 운영방침으로 발표했다. 대학은 학생의 꿈과 끼를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 새로운 지적 가치 창출과 산업 선도 연구, 상생발전의 협력 파트너, 열정과 상호존중의 가치 경영 등 4가지 지향점을 심층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또한 성균관대는 콘텐츠의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오픈형 통합 학습 플랫폼인 ‘SKKU 온라인’을 구축해 e-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균관대는 글로벌 기반을 확충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교환·외국인 학생의 수요가 집중되는 학문 분야는 국제어 수업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은 전공을 가리지 않고 외국인 학생과 같이 수업을 듣고 교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성균관대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하는 대학의 책무를 다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2022년 10월 총장 직속으로 교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안전(Environmental),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을 실천하고 체계적으로 총괄할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국내외 기업경영의 대표적 화두 중 하나가 지속가능경영을 지향하는 ESG경영이다.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MBA에서는 ‘기업윤리와 ESG’, ‘비즈니스창업론’ 등 새로운 과목을 개설했다.
특히 ‘기업윤리와 ESG’는 그간 사회책임경영, 지속경영 등 이해관계자와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데 오늘날의 ESG경영, 투자, 정책 등 경영의 새롭고 종합적 패러다임에 대해 전문적 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아울러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기존 경영정보·마케팅·재무·회계·매니지먼트 영역에서 학습 외에도 4차 산업과 관련된 핀테크,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론 등의 최신 경영전략에 대한 교육 기회까지 확대했다.
● ESG경영 ‘질적 단계로 급속히 변모’
ESG경영 추진의 선결요건으로 ▽조직 내 ESG교육 시행 ▽ESG 중점과제의 선정 및 이행 ▽ ESG 경영을 위한 전담조직의 설치 ▽자체적인 ESG 평가기준 마련 등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우선적으로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구성원들의 ESG경영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 우선적으로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조만간 ESG 교육이 질적 단계로 심화되는 단계인 만큼, 국제적으로 규범을 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2년 3월 31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성과 공시 초안을 발표하였다. 국제적으로 통일된 방식으로 기업 ESG 성과를 공개하여 기업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7월 14일, 국제재무보고기준(IFRS)재단은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백태영 교수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초대위원에 추가로 선임했다.
ISSB는 IFRS재단이 지난해 11월 글로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국제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만든 기구다. 위원회는 모두 14명으로 구성된다. IFRS재단은 2001년에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기구로 이 재단 산하의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 만든 국제회계기준이 현재 세계 140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ESG 공시와 이를 위한 기업의 ESG 체질과 역량 개선, 이를 위한 금융투자, 정책 지원에 대한 민간의 의견이 종합적 관점에서 반영되어야 한다. 특히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는 전문성이 있어야 우리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
따라서 세계적 ESG 평가기관의 구심점이 될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초대위원에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백태영 교수의 선임은 한국 ESG의 위상과 공신력을 배가시킬 ESG글로벌 추진에 입지를 넓히는 절호의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이처럼, 우리 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역의 ESG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4년 5월 22일 한상만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장은 서울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2024 디지털ESG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상만 원장은 “ESG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적 영향을 관리하며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데 중요한 지표다. ‘1.0 단계의 디지털 ESG’는 이러한 지표를 수집, 분석 및 보고하는 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제 디지털 ESG 2.0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 규제 관련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단계로 국제사회의 각종 규제와 관련된 리스크에 협력사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과를 관리하는 공조 시스템으로 급변하고 있다”
따라서 한상만 원장은 “한 주체가 혼자만 수행하는 ESG를 넘어 함께하는 ESG를 지향하는 즉, 생태계 내 이해관계자들과 접목되는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각 산업간 생태계의 특성화에 부합되는 파트너들과 함께 차별화된 ESG를 발굴하여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해외진출 ESG 등 다양한 國內外 협업
2024년 4월 25일 성균관대학교와 하나증권은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강남 호텔에서 국내 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성균관 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 바이오 헬스 부문의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주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하나증권은 국내외 경제 전망을 분석하고 기업들의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과 ESG금융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나증권이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2023년 6월 28일, 성균관대학교 학생들과 롯데마트는 ‘유통 ESG 실무 체험’ 발대식을 진행했다. 환경, 상생 등 이슈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과 유통기업의 ESG 경영을 주제로 소통하며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고, 청년층에 각인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도 만들기 위한 행보다.
참가 학생은 △환경 △사회공헌 △동반성장 △상생 4개 분야로 나눠 과제를 수행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이 기업의 존속과 맞닿아 청년들의 기업 선택에 중요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청년이 체감하는 ESG 경영 전략 도출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학의 교육과정에서 ESG를 도입할 현실적인 방안이 한층 강구되어야 한다. 기업이나 연구소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른 주체들과 협력해 ESG 관련 구체적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개발돼야 할 때이다.
살펴본바, 환경 및 인권은 전 세계 경제의 기반이자 기업 경쟁력, 거래처 협상력의 중요 요소로 전환되고 있다. 기업들은 ESG 전망을 분석하고 적시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의 ESG 위험은 더 이상 ESG 부서만의 관리사항이 아니라, 다양한 부서의 협업과 경영진의 관심사항이 되고 있다. 2024년에는 글로벌 ESG 규제의 원년으로, ESG 관련 규제의 세부적 기술 논의가 마무리될 것이다.
이처럼, 시대사적 전환기를 맞아 성균관 대학이 글로벌 창의적 리더로서 글로벌 문제를 공감하고 이를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ESG 교육과 연구, 구현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하는 선도적 중책을 다해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