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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심현진 ‘한 권으로 종결하는 약국 브랜딩’
“당신 인생에 브랜딩을 처방합니다”
기사입력  2021/04/26 [00:14] 최종편집    소정현기자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꿈에 그리던 약사가 되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에는? 답을 찾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경력단절이 될까 싶어 불안했기에 주말약국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야간약국 밤샘 아르바이트도 해보았다. 어찌저찌 졸업은 했지만 경력단절이라는 현실이 두려웠다. 약사라는 직업 뒤에 숨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분명 열심히 사는데 방향성을 잃은 느낌이었다. 돌파구가 절실했다. 주변을 돌아보니 나만 느낀 기분은 아니었다. 졸업 후 약국에 나간 친구들은 학창시절 때와 다르게 다시 학습해야 할 정보들이 수두룩하고 삶에 치인다는 말을 많이 했다. “그래도 잘 해나가고 있잖아.”라는 말에 친구들은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약대 후배들에게서 약사 직능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들려왔다. 그렇게 코로나가 찾아왔다. 코로나가 계속되니 약국은 공적마스크 소동으로 과중업무에 시달렸고, 약대생은 실습이 전면 재택으로 전환되어 우울감을 호소했다. 평소 같으면 실습과 인턴으로 정신이 없어야 할 시기에 그러지 못하니 우울감이 찾아온 것이다. 동료들에게 해답을 제시하고 따뜻하게 위로하고 싶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구했다.

 

나의 존재와 약사의 직능에 관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구했다. ‘약에 대한 전문가는 약사라는 말이 약사의 직능을 오히려 약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전문가라는 단어는 때로는 독으로 작용하곤 한다. 우리는 약에 대한 전문가가 되기 위하여 약이라는 분야로 삶을 제한한 것은 아닐까. 남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약사가 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해 왔다. 약에 대한 전문가라는 말은 때로는 제한적이며 때로는 모호한 목표로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남들에 비해 앞서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최상위권에 드는 방법 혹은 두 가지 이상의 분야의 융합형 인재가 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을 깨닫고 나니 일렬로 지어진 트랙이 아닌 새로운 트랙이 눈에 들어왔다. 누가 인생에 코스를 규정했단 말인가. 그리고 이내 깨닫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브랜딩이라는 것을.

 

개인브랜딩에 관한 책을 닥치는 대로 읽고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약국경영에 적용하니 서서히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1인 기업, 마케팅, 세일즈, 글쓰기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니 새로운 해결책이 보이기 시작했다. 좁은 터널 속에서 환한 빛이 저 멀리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곳에 나의 생각들을 적어 내려갔다. 약사가 운영하는 대부분의 블로그는 포탈에 돌아다니는 잘못된 약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리고 나와 같이 생각을 정리하는 약사 블로거는 드물었다. 블로그로 인연을 맺은 이웃 분들은 약사님은 다른 약사님들과 다르네요.”라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나는 문자 그대로 약사답지 않은 약사였다.

 

심현진 약사. 저자는 몸소 체득한 단기성장 전략을 통해 퍼스널브랜딩을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그들이 말하는 약사다움은 무엇?

 

도대체 그들이 말하는 약사다움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인식 속 약사는 어떤 존재로 자리 잡은 걸까. 대중이 이야기하는 이미지는 너무 분명했다. 그러면서 자동화의 물결이 다가왔다. 대체되는 직업과 대체되지 않는 직업의 이미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그 상위 순위에 약사가 있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는 약사라는 직업 자체의 위기가 찾아올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소위 나와 같은 약사답지 않은 약사가 많아져서 약사다움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내려지는 세상이 도래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약사 블로그 브랜딩에 관한 전자책 블로그로 오토약국 만들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이 책은 출간 후 단기간에 100부 넘게 판매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분명 약사들도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결책을 제시해 줄 사람이 없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나는 다짐했다. 내가 꼭 방향성을 제시해 주리라고.

 

약사는 변화의 흐름이 늦게 찾아오는 직업이었다. 블로그를 통해 인연을 맺은 많은 1인 기업가들을 관찰했다. 그들이 어떻게 무자본으로 월 1000만 원까지 벌고 있는지, 그들이 어떻게 허허벌판 속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는지 끊임없이 관찰하고 탐색했다.

 

관찰한 사람들 중 대다수가 자신의 브랜드를 확립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종이 레드오션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해 냈다. 그리고 꾸준하게 자신의 브랜드를 널리널리 알리고 있었다.

 

차별화의 첩경브랜딩에 있어

 

자동화 속에서 정답은 차별화였고 이러한 차별화를 가장 확실하게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이 바브랜딩이었다. 브랜딩, 그 안에 답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약사의 현실에 적절히 도입하느냐가 관건이었다. 매일 글을 읽고 글을 썼다. 새벽 2시가 되니 오히려 영감이 더 떠오르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멈출 수 없었다. 아는 것을 공유하고 설득하여 많은 약사님들을 움직여야 했다.

 

그렇게 나는 약국브랜딩연구소의 연구소장이 되었다. 우리 연구소에서는 약사 개별 브랜딩을 통해 약사 직능의 확대를 꾀한다. 칼럼을 통해서 브랜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약국에서 접할 수 있는 당황스러운 상황들에 대한 대처방안을 공유한다.

 

브랜딩에 성공한 여러 연사님을 초청해 월간리딩팜을 열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독서모임 리드 앤 액션을 통해 독서를 통해 얻은 것을 직접 삶에 적용하고 나만의 글을 쓰기도 한다.

 

최근에는 자신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싶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토약국 블로그 스터디(오블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연구소는 약사 브랜딩에 관해 연구를 시작한 최초의 연구소다.

AI와 자동화에 대한 방안으로 꾸준히 들려오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의 실체화가 꼭 필요하단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단순히 아이디어뿐 아니라 행동을 이끌어내는 누군가가 꼭 필요했다.

 

수많은 약사들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에 브랜딩이 가미된다면 완벽하고 강력한 브랜드가 완성된다. 혼란 속에서 살아남는 법은 바로 기존의 판을 뒤엎는 것이었다. 약사라는 한계를 정하지 않고 기존의 약사에서부터 새로 출발하는 것. 그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약사 이전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개인이 존재한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약사직능의 확대였다.

 

이 방법만 잘 적용한다면 많은 이들이 함께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수험생활로 삶이 늦어진 것이 아닌가 고민하는 수험생, 취업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취준생, 대외활동을 다양하게 하지 못한 대학생, 학점이 좋지 못해 고민하는 취준생까지 모두 함께 생존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삶이든 상관없다. 그 경험 속에서 자신이 얻은 바를 정리하면 최고의 스펙이 되는 세상이다. 나는 결심했다. 내가 느낀 바를 아낌없이 공유해서 사람들에게 길을 제시하겠노라고. 나만 살지 않고 우리 모두 살아남을 방법을 알리고 싶었다.

 

저자 심현진 약사는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브랜딩이라고 단언한다. 수많은 시험과 경쟁 속에서 고갈되어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경쟁을 통해서는 차별화 된 개인이 존재할 수 없다. 유일한 탈출구는 브랜딩이다.

 

저자는 브랜딩을 통해 직업의 다양화가 찾아온다고 조언한다. 몸소 체득한 단기성장 전략을 통해 퍼스널브랜딩을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을 통해 모두가 함께 승리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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