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10월 4일(금) 오전 11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민주당 기자회견장
■ 고교생보다 못한 병사 급식비 동결, 잘 먹어야 한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도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까?
지난달 “잘 먹어야 전투력이 생긴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결국 국군 장병과 장병가족들을 기만한 허울뿐인 말장난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치솟는 고물가로 인상이 요구되는 병사 기본급식비 단가를 내년에도 3년째 동결하고 장병 간식비는 3천 원으로 줄이겠다고 합니다. 더욱이 국군의 날과 명절 특식을 폐지하고, 과거 교도소 재소자보다 적다고 비판받던 경축일 간식도 아예 없애려 하고 있습니다.
“잘 먹어야 전투력이 생긴다”라고 외치던 윤 대통령의 말은 결국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까? 아니면 전투식량으로 끼니를 때우라는 무책임한 지시였습니까? 국방부는 예산 동결을 병의 봉급 인상과 병력 자원 감소 탓으로 돌리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급식비를 병사들에게 전가하는 파렴치한 행태에 장병들의 사기는 땅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취임사에서 “군은 사기로 먹고사는 집단”, “사기가 떨어진 군대는 그 어떤 첨단전력으로 싸워 이길 수 없다”라고 말하던 것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입니다. 고작 한 달 안 돼 본인이 한 말을 까먹었습니까? 최소한의 존중과 감사는커녕 이제는 국군장병이 먹는 밥에까지 장난질을 치는 윤석열 정부에 분노합니다.
'밥값'으로 장병들을 기만한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급식예산 삭감의 이유를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십시오. 약속을 뒤집은 데에 대해서도 사과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국군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에 맞서 급식 예산을 지켜내겠습니다. 2024년 10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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