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대표 "우리 민주당은 통합없이는 승리없는 신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 |
3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중계
■ 손학규 대표야권통합은 역사적 대의다. 민생을 피폐하게 하고 국민을 분열하고 남북관계를 이토록까지 경색시킨 이명박 정권에 맞서서 민생복지 정의를 이루고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권교체, 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민주진보진영의 통합은 절체절명의 과제다.10월 26일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야권통합의 출발점이며 시험대가 될 것이다. 어제 의원연찬회에서 제의를 했지만 다시 한번 결론부터 말씀드린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반드시 통합후보로 치러야 한다. 야당과 시민사회 대표들이 조속히 모여서 통합후보추진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도 호의적 반응을 듣고 있어서 조속한 진전이 기대된다. 우리 민주당은 통합없이는 승리없는 신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오늘 공심위를 구성해 민주당이 어떤 통합의 방안과 절차에도 어떤 경우에도 민주당이 능동적 개방적으로 임해서 이길 수 있는 통합후보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고, 이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정동영 최고위원 10·26 서울시장 후보는 반드시 단체장 한명 뽑는 선거가 아니라 사실상 내년 대선을 결정짓는 선거라고 본다. 10·26시장 선거는 복지대전이다. 복지전쟁이다. 선명한 진보대 보수 복지대 반복지의 구도로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면 100%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통합후보는 아니다. 단일후보다. 야권단일후보.
최문순후보가 야권단일후보였고, 손학규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였듯이 서울시장후보는 야권단일후보를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통합후보추진기구는 사실상 후보단일화 추진기구다라고 규정을 한다. 즉각적으로 오늘이라도 야권단일화 추진기구가 작동되길 바란다. 동시에 대표께서 말한대로 공심위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하셨는데 즉각 작동이 돼야 한다. 경선절차에 대해서 확실한 일정을 마련하고, 병행해서 단일후보 논의와 방법이 작동돼야 한다. ■ 정세균 최고위원 10월 26일날 서울시장 선거가 있다 작년 62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졌다. 이길 수 있었는데 졌다고 이렇게들 보죠. 만약 우리후보가 당선이 됐으면 주민투표도 보궐선거도 필요없었을 텐데 정말 아쉬움이 많은 패배였다. 어쨌든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작년 62선거에서 왜 우리가 졌는가의 교훈을 잘 생각해야 한다. 패인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일화의 실패 때문에 진 것이다. 패인은 단일화의 실패다. 그 당시의 단일화를 거부하고 완주를 했던 진보신당의 노회찬 고문이 어제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에서 단일화 실패의 아쉬움을 밝히는 것을 봤다. 단일화를 거부했던 당사자도 인정하는 것이 62시장선거의 패배는 단일화의 실패다, 이기는 길이 단일화라는 것은 명확하다. 승리의 길을 알면서도 가지 못하면 그것은 우를 범하는 길이 될 것이다. 민주진보진영의 모든 정당들은 당내 경선은 예선이지 본선이 아니라는 점을 새겨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후보단일화가 최종 종착역이 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단일화는 아니다. 단일화의 형식과 내용이 뒷받침돼야 한다. 야권단일후보 한명이 등록하는 것이다. 각 당이 후보를 정해놓고 경쟁하다가 막판에 합의하는 막판 단일화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 투명하고 공정하고 축제같은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야권단일후보가 시민들에게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를 분명히 보여드려야 한다. 공감을 얻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확실한 정책과 단일후보와 연대가 승리의 3요소다. 당의 선거전략도 이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 천정배 최고위원어제 손대표가 다른 야당 시민사회와 통합후보내자고 제안했다. 환영한다. 당내 경선 통해 후보 뽑고 야권통합 나서겠다는 의지표명으로 이해한다. 저는 누구보다 당내경선 주장했고, 단일후보 공동정부 일관된 입장 가져 왔다. 어떤 기득권도 내놓을 각오다. 민주적 경선, 경선다운 경선, 무늬만이 아닌 경선으로 뽑아야 한다. 형식과 내용 다 중요하다. 민주당은 두 번 경선에서 민주주의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전국민이 진정한 민주주의 정당인지 바라본다. 특정인사가 인지도가 높거나 여론조사 지지율 높다면 내년 대선할 필요 없다. 박근혜에게 이양하면 된다. 어떠한 정당으로서의 노력도 필요 없다. 민주주의 능멸이다. 정치가 이래서 무엇을 하겠나. 민주정당이라면 당내후보 튼튼히 세우고 지원해야한다. 지난 강원지사 선거를 상기해 보자. 외부인사 영입에 신경썼지만 결국은 당내 최문순 후보가 출마했고 당선됐다. 과거 이계안, 유종일 당에서 제대로 된 경선기회를 주지 않아 상처 받았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경선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김대중대통령도 경선 아니었다면 없었다. 경선 아니면 노무현대통령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민주당의 전통이다. 손대표도 아실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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