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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해양컨퍼런스 주한스웨덴대사 '기고문'
기사입력  2017/06/07 [18:04] 최종편집    국제부

 유엔해양컨퍼런스가 6월 5일 개막했다. 

안 회그룬드 주한스웨덴대사가 컨퍼런스 개막을 기념해 기고문을 발표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 안 회그룬드 주한스웨덴대사  

바다는 지구의 생명줄과도 같다. 인류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기후 변화를 완화시킨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절반은 바다가 만들어낸 것이다. 그런 바다가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6월 5일 개막하는 유엔해양컨퍼런스는 이러한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바다는 경이롭다. 지표의 4분의 3을 뒤덮고 있으며 지구상 97%의 물은 바다가 보유하고 있다. 수십억 사람들이 생계와 식생활을 바다에 의존하고 있으며 개발 도상국일수록 바다 의존도는 더욱 높다.

 

바다에 살고 있는 생물은 확인된 것만 약 20만 종에 달하며 실제로는 수백만 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는 인류가 공기 중에 내뿜은 이산화탄소와 열기를 흡수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오랜 싸움에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왔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절반은 바다가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세계의 바다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어류 남획, 쓰레기 투기, 산성화 등으로 바다와 인류는 동시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사태의 책임은 인간의 행위에 있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는 것도 인간의 행위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스웨덴과 피지는 유엔해양컨퍼런스의 공동 주최국이다. 이 컨퍼런스는 세계의 바다를 구하고 해양, 바다, 해양자원에 대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인 유엔 2030의제 중 목표 14번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한다. 해양 부문의 지속가능 목표는 유엔 전체의 개발 의제의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빈곤 퇴치, 식품 안전, 기후 대책,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깨끗한 물의 안전한 공급 등의 다른 목표들과 매우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체결된 모든 협정들은 이제 이행되어야 한다. 해양 컨퍼런스는 이러한 논의들이 말에 그치지 않고 실천에 옮겨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야심차게 기획된 이번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바다를 지향하는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공동의 ‘행동 촉구 선언’을 채택할 것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측면은 파트너십 대화로서, 국제적 주요 이해당사자인 비즈니스 부문, 시민 사회, 지식 기반 사회가 이 대화를 통해 공동의 주요 과제들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들을 제시하는 데에 기여하게 된다. 그러나 해양컨퍼런스는 또한 회원국들과 시민 사회, 민간 부문이 목표 14 번의 이행에 저마다의 기여를 할 수 있게 솔선수범하도록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다.

만일 우리가 지금의 상황을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지 못한다면 미래에는 더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수십억의 사람들이 먹거리와 생계의 주된 원천을 어류에 의존하고 있다. 어류의 남획은 가장 회복력이 강한 종들만을 남겨두게 되어 해파리가 넘쳐나게 되고, 이는 식용 어류 자원에 대한 압박을 더욱 심화시키게 된다. 동물들, 궁극적으로는 인간들 역시 겪고 있는 또 하나의 위기는 바다가 나날이 증가하는 플라스틱으로 넘쳐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미세입자로 분해되어 종국에는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될 수도 있다.

오존층 파괴 물질에 대한 몬트리올 의정서, 새 천년 개발 목표, 파리 협정, 2030 의제는 회원국들이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공동의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예들이다. 6월 5일에서 9일까지 열릴 예정인 유엔해양컨퍼런스는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을 바꾸고 부정적인 흐름을 되돌려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청정하고 생명력 넘치는 바다는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안 회그룬드 주한스웨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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