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기획된 세계커피생산자포럼(World Coffee Producers Forum)이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속가능개발 분야 전문가인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제1회 세계커피생산자포럼(First World Coffee Producers Forum)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연사와 전문가, 게스트들이 참가하며 커피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세계적 석학으로 베스트셀러 저자인 제프리 삭스 교수는 UN의 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한 신디케이티드 칼럼니스트다. 현재는 컬럼비아대 지속가능성장센터 소장 겸 UN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을 비롯해 호세 세테(Jose Sette) 국제커피협회(ICO) 사무총장, 로베르토 벨레스(Roberto Velez) 콜롬비아커피생산자협회(FNC) CEO를 비롯해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지역 커피 생산단체 관계자들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다.

제1회 세계커피생산자포럼은 수익의 공정한 분배 등 미래 지속 가능성 구축 가치사슬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모든 업계 당사자들이 공동의 책임의식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커피생산자측과 글로벌 커피산업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본 행사는 커피 생산국들이 직면하고 있으며 커피산업 전체에 위협이 되는 공통 과제에 대응하는 것을 학술적 어젠다로 제시한다. 여기에는 커피 농가의 경제적 지속가능성, 농촌 개발, 사회경제적 지표, 기후변화체제 채택, 생산성, 가격 변동성, 세대 격차, 노동력 등이 포함된다.

이와 더불어 주제별 워킹그룹과 패널들이 커피 생산과 거래와 관련된 각종 과제에 대해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권고하게 된다.

본 행사에는 릭 라인하트(Ric Rhinehardt) 스페셜티커피협회(SCA) 사무총장 겸 CEO, 프레드 카우마(Fred Kawuma) 아프리카커피기구(IACO) 사무총장, 사일러스 브라질레이루(Silas Brasileiro) 브라질커피위원회(NCC) 위원장, 아넷 펜셀(Annette Pensel) 글로벌커피플랫폼 사무총장 등 국제적 저명인사들이 사회자 또는 연사로 참석한다.

또한 로널드 피터스(Ronald Peters)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Icafe) 소장, 르네 리온(Rene Leon) Promecafe 사무총장, 이삭 루켄지(Ishak Lukenge), 바누시아 노게이라(Vanusia Nogueira) 브라질스페셜티커피협회(BSCA) 사무총장도 사회자 또는 패널로 참석한다.

본 행사에는 스타벅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도 연사 혹은 패널리스트로 참석한다. 주요 인사로는 마르셀루 부리티(Marcelo Burity) 네슬레 그린커피개발부문 사장과 안드레아 일리(Andrea Illy) 일리커피 회장이 있다.

관람객들은 행사 기간 동안 포럼에 참석한 모든 생산국들의 커피를 시음할 수 있다.

본 행사에 대한 관심도가 워낙 높은 가운데 이틀간의 중부 콜롬비아 커피재배지역 현장실습이 포함되어 있으며, 장소 공간이 대규모 관람객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관계로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온라인 사전 등록을 마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