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의 카니발! ‘칭가이 퍼레이드’
‘브라질’하면 우리는 대부분 세계 10대 축제중의 하나인 ‘카니발 축제’를 떠오르게 된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리오데 자네이로에서 밤을 세워 진행하는 ‘삼바 퍼레이드’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삼바학교에서는 1년동안 준비를 해서 경연대회를 통과한 몇 개의 팀들이 매년 2월 마지막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경쟁이 해가 지날수록 점점 더 화려한 퍼레이드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
이런 축제를 본따서 만든 것이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칭가이 퍼레이드(Chingay Parade)이다. 다민족국가인 싱가포르의 화합과 소통, 이해 및 아시아인의 화합, 국제간 문화이해 증진 등의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브라질의 카니발과 다른 것은 이 축제에는 현지 공연단 이외에도 많은 해외 공연단을 초청한다는 것이다.
칭가이 퍼레이드는 1973년부터 진행하여 왔으며, 매년 약 30~40개 국가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의 퍼레이드이다. 이 행사에는 대통령, 총리, 각국의 대사 등 국내외 귀빈들이 참관하고 많은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가적으로도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다.
▲ TV로 생중계되었던 퍼레이드 장면. 퍼레이드는 해외 미디어를 통해 23개국에 실시간 방영되어 전세계의 약 3500만 명이 지켜볼 정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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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규모 또한 커서 10,000명의 현지 공연단, 1,000명의 해외 공연단이 참가하며 행사의 자원봉사자만 해도 8,000여명에 이른다. 퍼레이드가 2일동안 진행되는 F1경기장에는 25,000명의 객석이 만석으로 예약되고 해외 미디어를 통해 23개국에 실시간 방영되어 전세계의 약 3500만 명이 지켜볼 정도였다.<사진1>
칭기 퍼레이드는 이렇듯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축제이다 보니 공연단의 의상 및 소품 제작, 숙식비, 교통비, 관련 상품비용 창출 등으로 싱가포르의 경제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행사 주최측에서는 철저한 비디오테스트르 통해 여러 나라의 뛰어난 예술단체를 선정하여 초청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행사에 전통예술단체들이 몇 차례 참가하여 왔고 2014년도에는 선화예술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여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대영예! ‘참가팀’이 아닌 ‘초청팀’
2015년은 싱가포르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여서 축제는 더욱 성대하게 치러졌다. 영광스럽게도 필자가 지도하던 풍물단이 한국팀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퍼레이드여서 움직임과 화려함을 보여줄 수 있는 ‘농악’으로 작품을 정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비디오테스트 결과 실력에 따라 두 가지 중 하나의 조건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 체재비를 참가팀이 자체비용으로 부담하는 ‘참가팀’과 체제비 전액을 지원받는 ‘초청팀’이 그것인데 한국팀은 다행히 초청팀으로 선정됐다.
▲ 자원봉사자(뒷줄)들과 함께 촬영하고 있는 단원들.한국팀이 어린이팀이어서였는지 조직위원회에서는 자원봉사자 다섯 명을 배정해서 공연은 물론 여러 부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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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은 여러 나라중에서도 특히 36명의 어린이 단일팀으로 참가했던 유일한 팀이기도 했다. 한국팀이 어린이팀이어서였는지 조직위원회에서는 자원봉사자 다섯 명을 배정해서 공연은 물론 여러 부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퍼레이드는 자동차경주장인 F1경기장 관람석 앞의 360미터 도로를 지나가며 국가별로 연주나 연희를 보여주는 공연이었다. 이 때 세 나라가 한 팀이 되어 한꺼번에 이동하는데 우리나라는 그 중에서 러시아와 한 팀에 배정되었다.
해외공연을 수차례 하면서 느껴 왔지만 러시아팀은 다른 어떤 나라에 비해서도 춤과 무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는 나라였다.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는 특히 러시아팀 다음에 무대에 서는 것을 꺼려하는 것을 보아 왔다. 이는 러시아 다음 순서로 설 경우에 실력차이가 너무 나는 것이 쉽게 드러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하필 한국팀이 러시아 뒤에 배정을 받아서 처음에는 많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주최측에서 수차례 비디오 분석과 회의를 통해 내린 결정이었다. 뛰어난 기량의 러시아팀 뒤에는 실력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공연형태를 보여주는 팀이 필요했고 그 결과 색다른 공연을 하는 한국팀이 선정되었던 것이다.
러시아를 의식해서였는지 필자는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모두가 상모를 돌리면서 퍼레이드에 참여하면서 자반뒤집기, 버나놀이와 열두발 상모는 물론 무동을 타며 상모를 돌리는 연희도 추가해서 연습을 했다. 저녁에 하는 공연이어서 상모에 야광스프레이를 뿌리고 악기에는 야광테이프와 홀로그램도 붙였다.
▲ 실제 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모습. 저녁에 하는 공연이어서 상모에 야광스프레이를 뿌리고 악기에는 야광테이프와 홀로그램도 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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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숙했던 러시아팀과 함께 찍은 사진.한국팀이 싱가포르의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러시아팀을 만나게 되었고 서로 연습했던 음악에 익숙해서였는지 두 나라 단원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쉽게 가까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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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는 세 나라 음악들을 합해서 새롭게 만들어진 편집 음악에 맞춰 수 개월에 걸쳐 연습을 했다. 한국팀이 싱가포르의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러시아팀을 만나게 되었고 서로 연습했던 음악에 익숙해서였는지 두 나라 단원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쉽게 가까워졌다.
● ‘세 번의 서로 다른 리허설’
도착 첫날 호텔 방배정을 마치고 퍼레이드 무대로 이동해서 리허설에 참가했다. 실제 무대인 F1경기장에서 적응을 해야 했기 때문에 팀별 점검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 햇빛이 강하긴 했지만 30분씩 주어진 리허설을 충분히 활용하여 보완할 부분을 확인하면서 무대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다.
다음날은 의상 리허설이 있는 날이었다. 오전부터 해외공연단 1,000여명이 리허설에 참가하는 날이었는데 대기 중일 때에는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 공연단과 함께 사진도 찍고 선물도 주고받으며 교류하는 시간을 갖았다. 오전에 전체 팀이 총 2회에 걸쳐 연습을 하며 또 한번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갖았다.
▲ 외국공연단이 버나를 돌리고 있는 모습. 해외공연단 1,000여명이 리허설에 참가하는 날이었는데 대기중일 때에는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 공연단과 함께 사진도 찍고 선물도 주고받으며 교류하는 시간을 갖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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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단원들. 우리나라는 겨울이 끝나지 않은 시기인데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수영을 할 수 있어서 단원들은 한껏 그 시간들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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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 끝나고 오후에는 호텔에 돌아와서 호텔에 있는 야외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겨울이 끝나지 않은 시기인데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수영을 할 수 있어서 단원들은 한껏 그 시간들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날 이후로도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몇 차례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국가적 공연이다 보니 주최측의 리허설은 총 3단계로 진행되었다. 팀별 리허설, 의상리허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촬영 리허설까지 추가되었던 것이다. 촬영 리허설에는 공연의상을 입고 현지 공연단 10,000명까지 참가한 최종 리허설이었다.
저녁시간 화려한 조명과 함께 방송 카메라들은 물론 드론 촬영까지 하면서 실제 공연과 똑같은 리허설을 진행했다. 관객들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리허설을 하다 보니 단원들은 정말 큰 공연에 참가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 공연 대기중 외국 공연자와 함께 촬영한 필자.관객들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리허설을 하다 보니 단원들은 정말 큰 공연에 참가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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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전에 단원들과 함께 수영장을 이용한 후에 단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필자는 조직위원장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가했다. 원형테이블에 여러 나라의 단장들이 합석했고 주최측의 환영식 후에 식사와 함께 자유스럽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 단원의 부모님! 한국서 직접 찾아 격려
오후에는 실제 공연을 위해 분장을 했는데 그 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당시 공연에서는 스텝으로 참가할 수 있는 학부모의 숫자가 정해져 있어서 희망하는 학부모중 3명만 참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어떤 단원의 부모님이 별도로 퍼레이드 공연관람권을 예약하고 분장할 때 단원들 간식까지 사오셔서 분장까지도 도와주셨다.
▲ 공연전 방문한 한 단원의 어머님(뒷쪽)이 분장을 도와주는 모습. 어떤 단원의 부모님이 별도로 퍼레이드 공연관람권을 예약하고 분장할 때 단원들 간식까지 사오셔서 분장까지도 도와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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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직전 싱가포르 대통령(가운데 백발 남성)이 입장하는 모습. 본공연은 2일간 이어졌다. 그중에 하루는 싱가포르 총리가, 다음 날에는 대통령이 직접 관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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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공연을 할 때에는 그 부모님들이 객석에서 사진을 여러 장 찍어서 한국에 있는 부모님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한국은 인터넷으로 실제 영상을 볼 수 있기는 했지만 부모님이 직접 찍어서 보내주는 사진을 보고 부모님들은 감격했다고 한다.
본공연은 2일간 이어졌다. 그중에 하루는 싱가포르 총리가, 다음 날에는 대통령이 직접 관람했다. 이제까지 필자가 지도한 풍물단이 해외공연 중에서 대통령이 직접 관람했던 첫 축제이기도 했다.
보통 객석은 연주자의 맞은편쪽 방향에 위치하게 된다. 하지만 칭가이퍼레이드는 자동차 경주장을 통과하기 때문에 관객들은 공연자의 양쪽 방향에 위치했다. 수많은 관객들 사이를 통과하면서 공연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입장을 앞두고 바라봤던 무대가 무척 부담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필자도 소고를 들고 공연단의 일부로 참여했다. 퍼레이드여서 서로의 간격을 일정하게 맞춰 이동해야 하는데 단원들이 긴장하다 보니 간격이 가까워지거나 반대로 멀어지곤 했다. 그래서 필자가 공연복을 입고 앞뒤를 오가며 간격을 조절하고 연주상황에 대해 필요한 안내를 하는 역할을 했다.
한국팀은 본 공연 전날에 했던 촬영리허설 때에는 간격을 잘 맞췄지만 본공연에서는 관객들의 환호 소리가 너무 커서 긴장하다 보니 다소 맞지 않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다음 날에는 익숙해져서 실수를 거의 하지 않을 수 있었다.
▲ F1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는 한국팀. 수많은 관객들 사이를 통과하면서 공연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입장을 앞두고 바라봤던 무대가 무척 부담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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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레이드 도중 개인기를 연기하는 모습(오른쪽이 필자). 다음날은 두 번째 공연이기도 해서 좀 더 여유롭게 임할 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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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공연이 끝나고 축제위원회로부터 피드백 내용을 받게 되었다. 다른 것은 괜찮은데 카메라에 잡히는 단원들의 표정이 긴장되어 있어서 좀 더 미소를 띠며 여유롭게 임해줬으면 하는 내용이었다.
무대경험이 많은 외국의 성인공연팀들은 표정까지도 연습을 해서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우리는 그와는 차이가 났던 것이다. 그 부분을 단원들에게 전달했고 다음날은 두 번째 공연이기도 해서 좀 더 여유롭게 임할 수 있었다.
● 대사의 깜짝 방문 ‘신명나는 길거리 공연’
두 번째 공연을 하는 날에는 싱가포르 주재 한국 대사의 깜짝 방문도 있었다. 그날 퍼레이드에 초청된 한국 대사가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퍼레이드에 참여한다는 것을 알고 직원들과 함께 대기장소를 방문해서 격려를 하고 사진촬영도 같이 했다.
본 공연때에는 25,000명씩의 관객이 앉아 있었고 퍼레이드가 끝나는 곳에서부터도 도열해 있던 관객이 5,000여명 이상이었다. 입석 관객 앞에서는 연주를 멈추고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관객들에게 양손을 흔들며 답례를 했다.
본 공연이 끝난 다음 날에는 야외공연에 참여했다. ‘오차드(Ochard)’거리라는 곳으로 수많은 명품가게들이 이어져 있었고 저녁에 매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싱가포르의 중심시가지였다. 낮시간에는 도로였던 곳이 저녁시간이 되어 차단막을 치자 순식간에 거리에 테이블들이 놓였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 오차드거리에서 길거리공연을 하고 있는 한국팀. 인도네시아 공연팀과도 함께 즉흥적으로 연주했고 관객들이 바로 옆에서 환호를 보내주니 단원들은 더 신이 나서 흥겨운 연주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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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곳에서 저녁식사를 하였고 외국 공연단들은 길거리 퍼레이드를 하다가 중간중간 정해진 곳으로 이동해서 야외공연을 하게 되었다. 옛날의 농악대들이 마을에서 연희를 할 때 그 주변을 에워싸서 관람하는 형태가 자연스럽게 연출되었다.
단원들은 퍼레이드에서 마음껏 보여주지 못했던 30분짜리 공연용 농악작품 전체를 보여줄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공연팀과도 함께 즉흥적으로 연주했고 관객들이 바로 옆에서 환호를 보내주니 단원들은 더 신이 나서 흥겨운 연주를 했다.
공연을 마친 다음에는 수많은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했다. 마치 한류스타처럼 촬영을 하고 함께 찍은 아이들에게는 미리 준비한 장구열쇠고리를 선물로 주었다. 가격이 저렴한데도 다른 해외공연에서처럼 그것을 받은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고 부모들도 감사함을 표현했다.
● 민간사절단 역할! ‘모두 뿌듯함’
그렇게 해서 3일동안의 리허설과 2일동안의 본공연, 그리고 마지막 길거리 공연을 마친 다음날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차이나타운 관광을 하고 나서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센토사(Sentosa)섬으로 이동했다. 해변은 지나가면서 보았고 가려던 목적지는 단원들로서는 처음인 루지(Luge)체험장이었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는 무동력 카트였는데 처음 접하는 기구여서인지 단원들은 무척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신나게 체험한 이후에는 송별파티장으로 이동했다. 송별파티에는 해외공연단이 모두 모였고 각국의 단장들은 축하케익을 함께 잘랐다. 식사하는 동안 TV로 방영되었던 자국의 퍼레이드 장면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 송별회파티에서 케익커팅을 하는 모습. 송별파티에는 해외공연단이 모두 모였고 각국의 단장들은 축하케익을 함께 잘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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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에서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 식사후에는 각 국가별로 장기자랑을 했는데 우리나라는 강남스타일을 선보여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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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에는 각 국가별로 장기자랑을 했는데 우리나라는 강남스타일을 선보여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에는 전체가 어우러지는 댄스파티가 있었는데 행사를 마치고 나올 때는 단원들이 매우 아쉬워할 정도로 땀에 흠뻑 젖으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풍물단은 많은 노력과 연습으로 기량을 쌓아 동양에서 가장 큰 규모의 퍼레이드에 한국팀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부모님들과 단원들은 큰 기대를 했었고 실제 경험을 해본 단원들은 그 기대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초등학생으로서 한 나라를 대표한 민간사절단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모두 뿌듯함을 느꼈던 행사였다.
◩ 프로필
*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 초대회장
*서울교대 졸, 중앙대 대학원 박사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 외래교수
*IOV(UNESCO NGO)이사
*2016 올해의 스승상 수상
*2016 한국국악교육자 대상 수상
*이메일 apron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