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8.9(화)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서 왕이(王毅, WANG Yi)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을 갖고, 한중 양자관계, 한반도 및 지역ㆍ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였다.
양 장관은 한중관계가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30년간 한중관계가 정치, 경제 및 사회ㆍ문화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양국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 장관은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다채롭고 뜻 깊게 기념하자는 데 공감하고, 작년에 출범하였던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연례 1.5 트랙의 양측 전문가간 소통 플랫폼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특히, 박 장관은 한중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 협의를 이끌어나가고 지역ㆍ글로벌 차원의 분야별 소통ㆍ협력을 촉진해 나가기 위해 양 외교부 간 '한중 미래발전을 위한 공동행동계획*'을 제안한바, 양 장관은 양측 간 후속 협의와 검토를 거쳐 이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양 장관은 신정부 출범 후 양국 간 정상을 포함한 긴밀한 고위급 소통·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중간 고위급뿐 아니라 각종 대화체 가동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특히, 양 장관은 한중간 촘촘히 연결된 공급망은 양 국민의 일상생활과 기업의 활동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소통과 대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박 장관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한중일 3국 간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이 크며,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왕 위원은 한국의 노력과 역할을 적극 지지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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