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은 17일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경제 분야 협력 확대 및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한국과 카타르는 1974년 11월 수교 이래 에너지·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며 “양국이 에너지·건설 분야의 긴밀한 협력 경험을 다른 분야로까지 확대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모하메드 부총리는 “카타르는 한국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며 “카타르에서 중동 최대의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기여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모하메드 부총리는 카타르 통치 가문 출신이자 카타르 정부 내각 서열 3위의 고위급 인사로, 4,500억 달러(세계 9번째 규모)의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카타르투자청(QIA)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어 카타르의 對한국 투자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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